남산타운 단톡방 투표 분위기 보니까 실거주 기싸움 장난 아니군요
세제개편안 찌라시 뜯어보니 결국 중구 대단지들이 수혜를 입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서울 아파트값이 77주 연속 올랐다는 통계도 그렇고, 증시 변동성 피해서 들어오는 안전자산 수요가 확실히 이쪽으로 쏠리는 모양새입니다. 한 발 더 들어가 보면 남산타운 같은 5,000세대 초대형 단지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최근 리모델링 투표나 사업 방향 놓고 입주민 단톡방에서 벌어지는 기싸움 수준이 거의 레전드급이더라고요. 실거주 만족도가 높은 곳이라 그런지 한 표 한 표에 실리는 무게감이 다릅니다. 결국 이런 대단지의 응집력이 가격 하방경직성을 만들고, 주변 시세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되는 거겠죠. 직접 현장 분위기를 살펴보면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감이 단순한 희망 회로를 넘어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이건 의외로 괜찮은 신호라고 봅니다. 이 가격이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는 투자자와 실거주자가 동시에 유입되는 게 데이터로도 확인이 돼요. 실제로 서울역센트럴자이 25평이 지난 7월 16일에 19억 5,000만 원 신고가를 찍으면서 중구 대장주의 위엄을 보여줬지 않습니까. 직전 기록인 19.4억을 바로 갈아치우는 기세가 무섭네요. 그런데 여기서 걸리는 게 대단지 특유의 이해관계 조정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는 점입니다. 5,000세대라는 규모가 양날의 검이라 사업 속도 면에서는 리스크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어요. 그래도 입지라는 본질이 워낙 탄탄하니 중구 도심권으로의 수요 집중은 한동안 계속될 듯합니다. 나도 처음에는 리모델링 회의론자였는데 현장 기류 보니까 생각이 좀 바뀌네요. 역시 대단지는 대단지임.
댓글3개
- 바람직스러운말1개월 전
남산타운은 세대수가 깡패라 의견 모으는 게 진짜 일이죠. 그래도 이번엔 분위기 좀 다른 듯함
- 느린오소리1개월 전
서울역센트럴자이 신고가 소식 들으니 중구 입지가 다시 보이긴 하네요. 리스크는 있겠지만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는 확실히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김혜서1개월 전
단톡방 분위기 험악하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그만큼 관심이 뜨겁다는 반증 아닐까요? 저도 40대 가장으로서 실거주랑 투자성 다 따져보고 있는데 중구 대단지만큼 합리적인 대안도 드문 것 같아요. 일단은 관망하면서 타이밍 좀 더 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