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내려도 약수하이츠는 결국 똘똘한 한 채로 쏠릴 수밖에 없음
요즘 미국에서 금리 내린다는 소식 들리니까 다들 대출 금리부터 계산기 두드려 보시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저처럼 동네 오래 지켜본 사람들은 좀 생각이 복잡해져요. 보유세 부담은 여전한데 금리 좀 낮아진다고 다주택자가 늘어날 분위기는 아니거든요. 차라리 어설픈 거 정리하고 확실한 한 채로 갈아타려는 분들이 더 많아진 느낌이에요. 특히 저희 동네 약수하이츠가 요즘 다시 입에 오르내리는 게 그런 이유겠죠. 3호선이랑 6호선 약수역 끼고 있는 2,000세대 넘는 대단지가 서울 도심에 흔치 않잖아요. 입지가 워낙 깡패라 금리 인하 수혜는 이쪽이 제일 먼저 가져갈 거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더라고요. 실제로 매수 문의도 조금씩 늘어난다는 소문이 들리네요. 다만 투자로만 보고 덜컥 들어오기엔 실거주에서 걸리는 게 딱 하나 있긴 해요. 단지 내 경사가 워낙 가파르다 보니 입구 쪽 동 아니면 매일이 등산이거든요. 입지는 좋은데 무릎 건강 생각하면 고민된다는 분들도 꽤 계시고요. 금리가 내려가도 이런 실거주 디테일에서 오는 호불호는 가격 차이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요. 결국 세금 체계가 이대로 굳어지면 시장은 더 뾰족하게 갈릴 것 같아요. 유동성이 풀려도 이름 모를 여러 채보다는 약수하이츠 같은 확실한 대단지로 돈이 쏠리는 거죠. 금리 인하 기조가 본격화될수록 실거주 편의성까지 검증된 중구 핵심 단지들의 희소성은 더 무서워질 것 같습니다.
댓글3개
- 날카로운호랑이1개월 전
약수역 더블역세권 메리트는 진짜 독보적이죠. 근데 언덕은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
배선기1개월 전이분 말이 맞아요. 저도 약수하이츠 사는데 단지 안에서 마을버스 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입지 생각하면 참고 사는 거죠.
답글 1개 펼치기 - 심나미1개월 전
요즘 분위기 보니까 50억 넘는 집들은 보유세만 수천씩 낸다는데... 금리 좀 내린다고 다주택 갈 메리트가 있을까요? 저라도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탈 듯요.
- 힘찬원숭이1개월 전
경사가 심하긴 해도 대단지라 관리가 잘 돼서 실거주 만족도는 나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