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제안한
1개월 전

평창동 1만 세대 공급론이 장밋빛 환상으로만 느껴지는 이유

광화문 직주근접은 제 평생의 꿈인데... 요즘 평창동이랑 부암동 일대 그린벨트 풀어서 1만 세대나 공급한다는 얘기가 자꾸 들리더라고요. 근데 이 소식 듣고 설레기보다 솔직히 마음 한구석이 덜컥 내려앉았어요. 거기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산이 워낙 험하고 고도제한 규제도 진짜 빡빡하잖아요. 직장이랑 부모님 댁 사이라 관심은 가는데, 이게 진짜 삽을 뜰 수 있는 사업인지 의문부터 들더라고요. 결정적으로 LH 빚이 지금 200조 원이 넘었다는데 그 넓은 땅 보상비를 다 어떻게 감당할까요? 이런 상황이면 결국 돈 안 되는 일반 분양은 밀리고 임대 주택 위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거든요. 사직2구역만 봐도 그래요. 거기 10년 안에는 착공조차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인데, 외곽인 평창동은 오죽할까 싶고요. 정부는 숫자만 던지면 끝이지만 저희 같은 실수요자들은 그 말 한마디에 희망을 걸고 기다리게 되잖아요. 아무튼 현실적으로 이번 대책이 제 내 집 마련의 해답이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발표만 믿고 기다리기엔 제 나이가 벌써 30대 중반이라... 더 늦기 전에 규제 덜하고 확실한 기존 대단지들로 다시 눈을 돌려보는 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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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조한나
    1개월 전

    좋은 통찰이십니다. LH 재무 상태 보면 평창동 토지 보상비 감당 절대 못 하죠. 그냥 심리 방어용 발표라고 봅니다.

  • 나쁜고래
    1개월 전

    사직2구역 기다리다 목 빠진 1인인데 공감 가네요... 종로는 규제 벽이 너무 높아요.

  • 강규예
    1개월 전

    이분 말이 맞아요. 200조 빚더미 LH가 산 깎아서 아파트 짓는 게 말처럼 쉽겠습니까? 그냥 선거용 공수표일 확률이 99%입니다.

  • 뛰어난사슴
    1개월 전

    에이, 그래도 정부가 발표까지 했는데 어떻게든 추진은 하겠죠.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시는 거 아닐까요?

    신별배
    1개월 전

    윗분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 부동산은 결국 속도전이거든요. 30대 직장인이면 평창동 기약 없는 기다림보다는 지금 당장 잡을 수 있는 무악현대나 창신쌍용 같은 대단지 실거래가 추이 보시는 게 훨씬 현명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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