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한찬경
1개월 전

평창동 그린벨트 해제만으론 경희궁자이 대안 되기 힘든 이유

어제 퇴근길에 경희궁자이 3단지 쪽 한번 걷고 왔는데 33평 평균이 27.1억이라니 진짜 숨이 턱 막히더라고요. 광화문 직주근접은 포기가 안 되는데, 여긴 경희궁의아침이나 스페이스본 말고는 왜 이렇게 신축 대안이 없는 걸까요? 아 진짜 한숨만 나옴... 사직2구역도 하염없이 밀리는 거 보니까 마음만 급해지는데, 요즘 평창동이랑 구기동 그린벨트 푼다는 소리가 또 들리대요? 근데 거긴 워낙 산세도 험하고 고도제한까지 겹겹이 묶여 있어서, 과연 실효성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참 어렵네요. 정부에서 1만 가구 공급한다고 호기롭게 말은 하지만, 고도제한 안 풀고 지금처럼 묶어두면 사업성이 나올까요? LH 부채도 200조라는데 인프라 깔 예산은 어디서 나올지, 괜히 희망고문만 하는 거 아닌가 싶어 불안해요. 게다가 그냥 땅만 넓혀서 저렴한 임대 위주로만 들어오면 종로 특유의 희소한 가치가 슬럼화될까 봐 그게 제일 걱정임. 차라리 규제 확 풀어서 민간이 제대로 된 고급 주거단지를 만들게 해줘야 광화문 수요를 흡수할 텐데 말이죠. 결국 그린벨트 해제가 단순 물량 채우기가 아니라 규제 철폐랑 같이 가야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이 글 쓰다 보니까 스스로 마음이 좀 정리가 되는데, 저는 평창동 호가 흐름 좀 더 지켜보면서 진입 조건을 20억 초반대로 구체적으로 잡아보려고요. 이번엔 진짜 꼭 갈아타야겠어요.

4

댓글
4개

  • 넓은족제비
    1개월 전

    평창동은 산이라 아파트 짓기도 빡세고 인프라가 문제죠.

  • 큰원숭이
    1개월 전

    경희궁자이 가격 보니까 진짜 종로 신축은 부르는 게 값인 듯... 평창동 고도제한 안 풀리면 그냥 빌라촌 연장선일걸요.

  • 반가운다람쥐
    1개월 전

    글쎄요, 평창동에 1만 가구면 종로 입지에 어마어마한 물량 아닌가요? 지금 경자 가격이 미친 건 공급이 없어서인데, 일단 짓기만 하면 주변 시세 하방 압력 엄청날 겁니다. 너무 비관적으로만 보시는 듯.

    조그만딱다구리
    1개월 전

    윗분 말씀도 일리는 있는데, 평창동 지형 보시면 아파트 대단지 나오기 진짜 힘들어요. 공급 속도도 문제고 사업성 안 나오면 결국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커서 걱정인 거죠.

    답글 1개 펼치기
  • 빠른강아지
    1개월 전

    이번 정부 공급 대책은 맨날 말만 앞서서 신뢰가 안 감. LH 부채 저런데 보상금은 어떻게 줄 건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