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동 재개발 75% 찬성에도 투기라니 구청장님 40억 재산은 뭡니까
과거 부동산 상승기와 하락기를 겪어오며 느낀 건데, 민간 임대 시장에서 다주택자분들이 주거 안정에 기여해온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주택을 공급해주는 주체가 있어야 전세든 월세든 시장이 돌아가는 법이죠. 그런데 최근 종로구청장님이 창신 재개발을 '투기'로 규정하시는 걸 보며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창신동 주민분들 75%가 찬성할 정도로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염원이 큰 곳이거든요. 실제로 창신쌍용1단지나 2단지 같은 구축 대단지들도 연식이 30년을 훌쩍 넘겨서 인프라가 참 열악한 상황이고요. 이런 주민들의 갈망을 단순히 투기꾼의 개입으로만 치부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시장 원리에 따라 자본이 유입되고 주택이 개량되어야 종로의 입지 가치도 살아나는 법입니다. 단순히 규제만 한다고 해서 구축의 노후화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니까요. 여기서 참 아이러니한 점은 정책을 결정하는 분의 입장입니다. 공개된 재산 내역을 보면 건물과 상가, 아파트까지 40억대 자산을 보유하고 계시더군요. 본인은 다수의 부동산을 운용하면서 주민들의 재개발은 투기로 모는 게 과연 논리적으로 맞는지 의문이 듭니다. 창신쌍용1단지 31평형이 최근 8억 원 중반대에서 거래되는데, 이게 만약 신축으로 거듭난다면 종로구의 공급 갈증을 해소할 중요한 열쇠가 될 겁니다. 하지만 행정에서 투기 프레임을 씌워 막아버리면 결국 신축 공급은 끊기고 주거 불안만 가중되겠죠. 결국 다주택자의 자본이 시장에 흘러 들어와 낙후된 도심을 정비하는 건 자연스러운 경제 흐름입니다. 이걸 무조건 악으로 규정하고 억누르면 결국 피해는 그곳에 사는 서민들이 보게 되더군요. 행정의 잣대가 본인에게는 관대하고 주민들에게만 엄격한 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은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재개발을 투기라는 좁은 시각으로 볼 게 아니라, 민간 자본을 활용해 공급을 늘려야 주거 안정이 찾아옵니다. 규제 일변도의 정책이 불러올 공급 절벽 리스크를 지금이라도 진지하게 점검해봐야 할 시점이라 봅니다.
댓글3개
- 바람직스러운흰곰1개월 전
구청장님 본인은 건물주에 아파트까지 다 갖고 계시면서 창신동 주민들 새집 갖고 싶다는 건 투기라니요...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죠.
- 천린준1개월 전
창신쌍용 살아보면 재개발이 얼마나 절실한지 알 텐데요. 주차난에 녹물까지 견디는 주민들 마음을 투기로 모는 건 현장을 너무 모르는 소리 같습니다.
- 이주기1개월 전
글쓴이님 말씀에 동의해요. 다주택자가 있어야 전세 물량도 나오는 건데 무조건 투기꾼으로 몰면 나중에는 월세만 폭등하고 공급은 더 씨가 마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