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박서오

종로 양옥 40억 감면과 노령공제 축소 사이의 실익

아파트 살다 종로 양옥으로 들어온 지 벌써 10년입니다. 관리비보다 무서운 건 사실 따로 있더군요. 직접 마당 쓸고 정화조랑 세콤 방범까지 매일 챙겨야 합니다. 집 앞 관광객 소음과 주차난도 이제는 일상이 되었고요. 이런 불편을 왜 견디냐고들 묻습니다. 결국 종로만의 폐쇄적인 희소성과 입지가 주는 무게 때문이죠. 이번 40억 세금 감면안은 그런 고집에 명분을 실어준 셈입니다. 실거주 고충을 자산 가치 방어로 보상받는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감세 혜택만 보고 웃을 수 있을까요? 노령공제 축소는 이곳 장기 거주자들에게는 실질적인 위협입니다. 결국 종로 부촌의 평당 최고가 안착은 이 손익계산에 달렸습니다. 세제 혜택이 실거주 피로도를 얼마나 덮어줄지가 관건인 거죠. 앞으로 종로 주택가는 정책 수혜와 세금 부담 사이에서 팽팽할 겁니다. 다만 내년 고지서의 실질 납부액이 공제액을 넘어서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0

댓글
0개

아직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이 글에 대한 생각을 가장 먼저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