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한리하
1개월 전

종로 공급 가뭄에 가족 단위 경희궁자이·스페이스본 결집하는 이유

용산공원 부지에 대규모 주택을 짓는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네요. 정책적 명분은 좋아 보이지만 현실적인 변수를 계산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토양 오염 정화나 유물 발굴 같은 물리적 한계 때문에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10년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당장 종로구 내부 상황만 봐도 공급 가뭄은 심각한 수준이죠. 사직2구역처럼 일반분양을 대기 중인 곳조차 문화재 이슈 등으로 인해 실제 착공까지는 10년도 넘게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거든요. 결국 신규 공급이 막히니 시선은 검증된 기성 단지로 쏠리게 됩니다. 최근 광화문 인근에서는 부모님과 자녀 세대가 동일 단지나 근거리에 거주하려는 '헤쳐모여' 경향이 뚜렷하게 관찰됩니다. 가족 간 육아나 노후 케어를 고려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입니다. 현재 경희궁자이 2단지 33평 호가가 29.8억 원까지 올라와 있더군요. 풍림스페이스본도 평당 4,600만 원 선을 유지하며 광화문 직주근접 수요를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습니다. 이 동네 말고는 딱히 대안이 없다는 인식이 시장에 고착화된 셈이죠. 일각에서는 평창동 그린벨트를 풀어 1만 세대를 공급하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하지만 고도제한 해제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크고 자칫 임대아파트 위주로 공급될 경우 기존 고급 주거지로서의 주거 질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결국 불확실한 용산이나 평창동 카드를 기다리는 게 최선인지 의문입니다. 오히려 자금 계획이 허락한다면 지금 종로의 핵심 대장주를 선점해 가족 정착을 실현하는 게 전략적으로 더 우위에 있지 않을까 하는 계산이 서네요... 이 타이밍에 갈아타는 것이 5년 후에 좋은 결정이 될까요?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지금 매도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시점인지 여러 조건부 판단을 열어두고 고민하게 됩니다. 공급 가뭄 속 핵심지 희소성은 결국 더 견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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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어린스라소니
    1개월 전

    경자 33평 30억 찍기 직전인데 가족 결집 수요까지 붙으면 진짜 매물 안 나오겠네요.

  • 송라나
    1개월 전

    용산 공공주택은 솔직히 우리 세대 은퇴할 때나 가능할걸요? 현실적으로 사직2구역 기다리는 것보다 지금 스페이스본이라도 잡는 게 상책입니다.

  • 안별정
    1개월 전

    글쎄요, 종로 도심이 아무리 좋아도 평창동 그린벨트 해제는 환경 단체 반대 때문에라도 20년은 걸릴 텐데 너무 장밋빛 전망 아닐까요.

    짓궂은스라소니
    1개월 전

    위에 분 말씀에 동감하는 게, 평창동은 인프라 자체가 아파트 1만 세대를 감당할 구조가 아니에요. 결국 광화문 핵심지 희소성만 더 키워주는 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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