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고달픈딱다구리

종로 가을 풍경은 예쁜데 재건축 분담금은 무섭네요

종로 인스타 보니까 가을 사진 콘테스트가 한창이던데요. 9월 초가을 햇살 아래 돌담길 풍경이 평화롭습니다 게시물 조회수도 꽤 나오는 걸 보니 다들 이 여유를 즐기시는 듯싶어요. 그런데 이런 평온함과 달리 부동산 시장 안쪽은 긴장감이 상당합니다. 최근 공사비 지수나 강화되는 규제 소식을 보면 재개발 구역들은 남 일이 아니거든요.. 시각적인 풍경은 아름다운데, 조합원들이 마주할 현실은 꽤나 살벌해 보입니다 특히 종로처럼 규제가 겹겹이 쌓인 곳은 사업 지연이 곧 치명타입니다. 공사비가 매년 무섭게 오르는 상황에서 속도까지 안 붙으면 그게 다 분담금 폭탄으로 돌아오기 마련이죠. 지금의 이 예쁜 가을 기록이 나중에 '그때가 좋았지' 하는 과거의 영광으로 남을까 봐 우려됩니다 이달 초에 두산 26평이 10억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찍긴 했어요 하지만 집값 조금 오르는 속도보다 분담금 불어나는 속도가 더 빠를 수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입지가 아무리 좋아도 비용 통제가 안 되면 사업은 멈출 수밖에 없으니까요.. 정비사업은 낭만이 아니라 냉혹한 계산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규제 장벽을 넘지 못하면 감당하기 어려운 고지서를 받게 될 게 자명해 보이네요. 종로의 노후 단지들이 이 파고를 어떻게 넘길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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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조다아

    사진은 평화로운데 현실은 돈 잔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