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유저5790

서촌, 북촌 외국인 인파... 종로 실거주 가치 괜찮을까요?

요즘 정동길이랑 서촌, 북촌 일대 한바퀴 돌아보셨나요? 관광객이 한국사람보다 더 많이 보여서 여기가 서울인지 해외인지 헷갈릴 정도인데 이게 상권에는 대박이라지만 실거주자들 입장에서는 지옥이 따로 없더군요. 유동인구가 늘어나는게 무조건 호재라고 믿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거주 쾌적성이 무너지면 결국 고급 주거지로서의 명성은 금이 가기 마련입니다. 이런 소음과 혼잡이 지속되면 결국 돈 있는 집들은 조용한 곳 찾아 떠나겠죠. 실제로 종로 대장주인 경희궁자이2단지 전용 84㎡가 올해 1월에 27억 7,500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에 거래됐잖아요. 이 정도 급이면 쾌적함이 생명인데 주변이 인사동화 되어버리면 그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보유세랑 종부세 따져보니까 다주택 유지 비용이 작년보다 10% 이상은 더 들게 생겼는데 환경까지 나빠지면 던지는 매물이없네요 할 때가 아닙니다. 가격 조정이 왔을 때 버틸 여력이 있는지 냉정하게 계산해보고 진입 조건을 다시 짜야돼요. 결국 주거지의 본질은 편안함인데 관광객 등쌀에 밀려 그게 사라지면 가격 방어선도 위태로워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봅니다. 단순히 사람이 많다고 좋아할 게 아니라 내 자산의 질적 가치가 훼손되는지 꼼꼼히 따져봐야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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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유저7885

    실거주 쾌적성 깨지면 그건 이미 아파트가 아니라 숙박시설이죠.

  • 유저7360

    경자 27억이면 마포나 성동 대안이 너무 많아요. 저라면 그 돈 들고 굳이 시끄러운 종로 안 들어갑니다.

  • 유저5952

    저도 지난주에 서촌 갔다가 기겁했네요. 캐리어 끄는 소리에 골목마다 담배 냄새까지... 상인들은 좋을지 몰라도 거기 사는 분들은 정말 고역일 듯. 이게 과연 부동산 가치에 플러스일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다시 검토해야돼요.

  • 유저6596

    다주택자 세금 계산기 두드려보면 답 나옵니다. 환경 나빠지는데 보유 비용만 오르면 수익성 꽝이죠.

  • 유저2475

    맞는 말씀입니다. 관광객 많다고 다 좋은게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