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이배지
1개월 전

사직2구역 1+1 신청이 독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광화문 인근에서 신축 아파트 들어설 자리가 사직2구역 말고는 거의 없죠. 경희궁자이나 스페이스본 같은 곳들 연식 쌓이는 거 보면 희소성 하나는 진짜 독보적이긴 합니다. 근데 문제는 속도예요. 문화재 이축이랑 철거 결정 났다길래 이제 좀 가나 싶었는데, 또 수개월째 감감무소식이라면서요? 제가 예전에 다른 구역에서 문화재 때문에 5년 넘게 묶여본 적이 있어서 아는데... 이거 까딱하면 10년 안에도 착공 못 할 수도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1+1 신청하신 분들은 진짜 계산기 잘 두드려보셔야 합니다. 정권 바뀌고 세제 개편된다 해도 2주택 족쇄는 자금줄을 완전히 묶어버리는 악수가 될 수 있어요. 준공 때까지 종부세에 대출 규제까지 버티려다 정작 입주 때 잔금 못 치러서 던지는 분들 제가 한둘 본 게 아닙니다. 결국 입지가 아무리 깡패라도 내 주머니 사정이 먼저 아니겠습니까. 지금이라도 리스크 줄이려면 59+59 같은 무리한 욕심보다는 대형 평수 하나로 깔끔하게 가는 게 상책입니다. 그게 아니면 차라리 중간에라도 털고 나오는 게 정신 건강에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2

댓글
2개

  • 동그란밍크
    1개월 전

    저도 1+1 노리다가 세금 무서워서 그냥 84 하나로 굳혔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다주택 포지션은 진짜 뼈아파요.

  • 유빈윤
    1개월 전

    에이, 그래도 광화문 신축인데 버티면 결국 승리자 아닌가요? 10년 뒤면 공급 부족해서 난리 날 텐데...

    민기민
    1개월 전

    윗분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 10년 동안 묶이는 기회비용 생각하면 글쓴이분 의견에 한 표 던집니다. LH 부채도 200조라는데 사업 속도 더 밀리면 답 없죠.

    답글 1개 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