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홍안태
1개월 전

사직2구역 입지에 래미안이 선뜻 안 들어오는 진짜 이유

광화문 직주근접 노리는 분들 사이에서 경희궁자이 말고는 신축 대안이 없다는 말이 예전부터 나왔죠. 최근 사직2구역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도 결국 그런 피로감 때문이라고 봅니다. 사실 사직2구역은 문화재 건물 이축이랑 철거 결정이 나면서 속도가 붙나 싶었거든요. 근데 그 소식 이후로 수개월째 일반 분양 일정도 안 나오고 조용한 상태입니다. 직접 손품 팔아봐도 진행 소식이 정체된 게 눈에 보여서 답답하더라고요. 이게 아무래도 문화재 리스크에 행정 절차까지 워낙 까다롭다 보니 생긴 일 같아요. 동네에서는 10년 안에 삽 뜨기도 힘들 거라는 부정적인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고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삼성물산 같은 메이저 건설사들이 선뜻 나서기가 참 어려울 겁니다.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대형 브랜드일수록 사업 지연 리스크에 민감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결국 브랜드 건설사들이 외면한다는 건 그만큼 사업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증거 아닐까 싶습니다. 조합원 입장에서는 래미안 제안서라도 한 번 받아보고 싶겠지만 현실은 냉정하죠. 이렇게 신축 공급이 계속 늦어지면 결국 사람들은 기존 대안으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경희궁자이 같은 검증된 단지들의 희소성이 더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거든요. 직접 살아보신 분들이나 이 구역 지켜보신 분들은 제 판단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당분간 종로 신축 갈증은 해결되기보다 기존 대장주들로 쏠림만 심해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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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다정한물개
    1개월 전

    문화재 끼면 진짜 답 없습니다. 풍납동 쪽 보셔도 알겠지만 한 번 꼬이면 10년은 우습게 지나가요.

  • 이배경
    1개월 전

    이분 분석이 정확하네요. 건설사들도 바보가 아닌데 돈 될 곳이면 벌써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었겠죠. 리스크가 사업성을 잡아먹는 케이스라고 봅니다.

  • 뛰어난돌고래
    1개월 전

    그래도 사직2구역 입지는 깡패라 어떻게든 진행은 될 텐데... 속도가 문제죠.

    김준경
    1개월 전

    윗분 말씀대로 입지는 좋은데, 건설사 입장에서는 인허가 리스크가 너무 커요. 삼성 같은 곳은 브랜드 이미지 때문에라도 지연되는 사업장 극도로 꺼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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