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김아리

두산 10억 신고가 찍었지만 대출 규제에 종로 매수세 얼붙을듯

실거래가 기준으로 보면 종로구 대단지들 흐름이 꽤나 뚜렷하게 나뉘는 듯합니다. 그런데 최근 종로 인스타나 커뮤니티에는 9월 초가을의 고즈넉한 풍경 사진들이 올라오며 평화로운 분위기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정취와는 별개로 실제 부동산 시장의 지표들은 꽤나 날카로운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9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가 예비 매수자들의 자금 계획을 실질적으로 옥죄기 시작한 영향이 커 보입니다.. 수치로 보면 더 명확해지는데, 지난 9월 4일에 거래된 두산 26평이 10.0억에 신고가를 찍었습니다 직전 기록인 9.2억에서 8,000만원이나 뛴 금액이에요. 동아 24평도 9월 초순에 8.9억으로 직전보다 1.1억이나 오르며 신고가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규제 직전에 막차를 탄 수요가 꽤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이 이후입니다. 이런 신고가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지만, 강화된 DSR 규제 때문에 이제는 실거주자들이 대출로 조달할 수 있는 금액 자체가 줄어들었습니다. 자금 조달 비중이 높은 실수요층 입장에서는 진입 장벽이 한 층 더 높아진 셈이에요. 평온해 보이는 가을 풍경 이면에는 매수세가 뚝 끊기며 고요한 '거래 절벽' 상태가 깊어지는 게 느껴집니다. 대출 규제로 인한 유동성 공급 위축은 종로구 아파트 시장을 당분간 관망세로 밀어 넣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고가는 찍혔지만 그걸 뒤따라갈 매수세가 규제에 묶여버렸으니, 가격이 더 치고 나가기보다는 하락 압박을 견뎌야 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실거주 고민하시는 분들도 대출 한도부터 다시 계산해봐야 하는 상황이라... 당분간은 시장이 조용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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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수줍은고래

    두산 26평이 10억 찍은 건 상징성이 있네요. 근데 9월 스트레스 DSR 들어오고 나서는 분위기가 달라진 게 체감됩니다. 대출 한도가 수천만 원씩 깎이니까 사고 싶어도 못 사는 분들이 많아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