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탐스러운코끼리
3개월 전

광화문스페이스본 전세 살다보니 매매가 훌쩍 떠나버렸네요

경희궁자이 40억 호가 소식 들으니 2년 전 제 선택이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그때 종로 신축 갈까 하다가 무서워서 광화문풍림스페이스본 전세로 눌러앉았거든요. 제가 놓친 포인트 3가지만 담담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직주근접 전세의 함정 근데 전세로 사니까 집값 오르는 속도를 절대 못 따라가더군요. 실거래와 호가의 괴리 지금 스페이스본 34평 매매 호가가 18억 선까지 나오는데 전세는 10억대죠. 옆단지 경희궁자이 33평이 27.7억 찍고 호가는 30억 부르는 판국이라 이게 키맞추기로 따라올지 아니면 여기서 멈출지 매일 밤 고민만 깊어집니다. 기회비용의 무서움 2년 전에 풀대출 끼고라도 광화문스페이스본 54평형을 25억에 잡았어야 했나 싶어요. 당시엔 대출 이자가 무서웠는데 지금은 그 가격에 사고 싶어도 매물이 안 보입니다. 회사 가깝고 주차 편하다고 안주했던 게 제 발목을 잡을 줄은 몰랐습니다. 결국 서울 도심 한복판은 전세가 마약이라는 걸 이제야 깨달아요. 자산 가치 생각하면 몸테크를 하더라도 내 집 한 채는 쥐고 있어야 했던 거죠. 아무리 평당 4,611만 원 수준이라도 실거주 한 채 없는 서러움은 숫자로 설명이 안 됩니다. 이제와서 추격 매수하기엔 대출 규제도 너무 빡빡해서 답이 안 나오네요. 껄무새 되기 싫었는데 결국 저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말았습니다. 시장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걸 다시금 절실히 체감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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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 정유인
    3개월 전

    전세가 진짜 마약이죠. 저도 숭인동 쪽 보다가 전세 살았는데 지금은 엄두도 못 냅니다.

  • 늠름한코끼리
    3개월 전

    광화문스페이스본 주차 1.98대라 진짜 편하긴 한데 매매가는 또 다른 영역인가 봐요.

  • 황가미
    3개월 전

    자책하지 마세요. 그때는 금리 오르던 시기라 누구라도 보수적으로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가용 자산 다시 체크해보시길.

  • 김주혜
    3개월 전

    경희궁자이가 30억 찍으면 스페이스본도 결국 목덜미 잡혀 올라갈 수밖에 없어요.

  • 빠른수달
    3개월 전

    저도 2년 전에 종로센트레빌 놓치고 매일 후회함... 서울은 오늘이 제일 쌉니다.

  • 박다용
    3개월 전

    실거주 한 채는 보험이라고 생각해야 돼요.

  • 이가성
    3개월 전

    현금 10억 들고 계시면 차라리 다른 급지를 보시는 게 어떨까 싶음. 지금 종로 진입은 좀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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