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장형정
1개월 전

공급 절벽 종로에서 경희궁자이 보유세 버틸 가치 충분함

경희궁자이 살면서 광화문 출퇴근하는 일상이 사실 너무 소중하거든요. 아침에 서촌 산책하고 직장까지 걸어가는 그 기분은 돈으로 환산이 안 되더라고요. 근데 요즘 종부세나 재산세 고지서 보면 한숨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이 동네 사람들이 왜 이사를 안 가고 버티는지 이제야 좀 알 것 같아요. 사실 사직2구역 같은 곳들이 빨리 진행돼서 신축 공급이 좀 풀려야 하는데, 들리는 말로는 문화재 문제 때문에 착공까지 최소 10년은 걸릴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광화문 인근에서 경희궁자이나 스페이스본 같은 단지들 말고는, 아이 키우면서 살 만한 대안이 거의 없다는 게 이 동네의 진짜 무서운 점이죠. 평창동 쪽을 개발해서 1만 세대 넣겠다는 얘기도 들리지만, 현실적으로 고도제한에 임대주택 위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서 대장주를 대체하긴 어렵거든요. 세금 부담이 무거워도 입지적 독점력이 워낙 강하니까, 자산 가치를 방어하는 힘은 서울 어디랑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고 확신해요. 그래서 저는 종부세 감면 기준 잘 챙기면서 끝까지 실거주로 버티는 게 정답이라고 봐요. 절세 전략만 잘 짜면 30억대 국평이라도 충분히 보유할 가치가 있는 동네니까요. 집값이 더 올라도 저는 이 동네 떠나기 싫을 것 같아요... 오늘도 퇴근길에 경희궁 성곽길 한 바퀴 돌면서 마음 다잡고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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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김경배
    1개월 전

    저도 세금 때문에 잠시 흔들렸는데 사직2구역 소식 듣고 마음 접었습니다. 진짜 신축 귀해지겠더라고요.

    느린말
    1개월 전

    이분 말이 맞아요. 평창동 개발돼봤자 광화문 직주근접이랑은 아예 결이 다른 동네라 비교 대상이 아니죠.

    답글 1개 펼치기
  • 김이규
    1개월 전

    광화문스페이스본 사는데 주차 넉넉한 거 하나만으로도 만족도 최상이에요. 종로에서 이런 인프라 찾기 힘들죠.

  • 부드러운도마뱀
    1개월 전

    글쎄요... 아무리 입지가 좋아도 국평 세금이 이 정도면 강남이랑 비교하게 되는 게 사람 마음 아닐까요?

  • 김리은
    1개월 전

    경자 살다가 다른 데 가면 역체감 장난 아닐걸요? 저도 그냥 세금 내면서 이 동네 루틴 지키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