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알맞은닭

미분양 3303호 터진 제주, 오등봉공원 물량까지 감당될까요?

주말에 마음먹고 제주도 현장 몇 곳 돌아보고 왔는데 분위기가 정말 차갑네요. 서울도 하락세라지만 제주도는 미분양 3,303가구가 쌓여서 그런지 훨씬 심각한 느낌이었어요. 실거주 한 채는 마련해야 하는데 현장 비명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불과 두 달 만에 미분양 물량이 22.3%나 급증했다는 수치가 그냥 숫자가 아니더라고요.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라는데 이 정도 속도로 매물이 쌓이는 걸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까, 시장의 기초 체력이 이미 바닥난 게 아닌가 싶어 설렘보다는 불안함이 앞섰습니다. 근데 더 걱정인 건 제주시 곳곳에 예고된 대규모 공급 물량들인 것 같아요. 지금도 거래 절벽이라 가격 조정이 계속되는 와중에 이런 공급 폭탄이 대기 중이라니, 이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하락장이 꽤 길게 갈 수도 있겠다는 신호로 보입니다. 특히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같은 대형 이슈가 지금은 호재가 아니라 리스크로 느껴져요. 중개사분들 상담 결과가 다 달라서 혼란스럽긴 했지만 결국 유동성이 꽉 막힌 상황이잖아요. 이런 시기에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면 미분양 적체는 더 가팔라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함. 결국 공급 과잉과 거래 절벽이 맞물린 상황이라 당분간은 관망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오등봉공원 같은 대형 사업이 시장을 더 짓누를 텐데 지금 무리하게 진입하는 건, 하락하는 칼날을 맨손으로 잡는 격이 아닐까 싶어 일단은 발길을 돌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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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임리찬

    저도 지난달에 제주시 임장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3,303가구라는 수치가 체감이 되더라고요. 오등봉공원 물량까지 나오면 진짜 하락 압력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