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매운강아지

{단지A} vs {단지B} 커뮤니티보다 미분양 3303호가 더 무서운 이유

제주에서 수십 년 매매를 해봤지만 요즘처럼 안갯속인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하이엔드 주상복합인 {단지A}와 최고급 아파트 {단지B} 커뮤니티가 아무리 좋다 한들 지금 제주 부동산의 거래 절벽과 하향세는 시설 비교를 무색하게 만드네요. 실제로 미분양 주택이 3,303가구라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최근 3개월간 증가율이 무려 22.3%에 달합니다. 수급 불균형이 이 정도로 심각하면 장사가 없거든요. 제주 고질병인 교통 불편과 일자리 부족은 하이엔드 단지의 실거주 가치마저 갉아먹고 결국 투자자의 유동성 악화를 부추기는 꼴이 됩니다. 자산 방어가 불투명한데 덩치 큰 초고가 단지에 기대감만으로 진입하기엔 리스크가 너무 크죠. 지금은 섣부른 매수보다 하락폭이 진정될 때까지 관망하며 진입 시기를 늦추는 게 맞습니다. 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이전에도 이런 지표 뒤엔 긴 조정이 왔던 걸로 압니다. 젊은 분들은 숫자에 담긴 방향성을 먼저 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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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한희승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말씀 감사합니다. 3,303가구라는 숫자가 정말 체감이 확 되네요.

  • 임리찬

    요즘 제주는 일자리가 너무 없어서 하이엔드 수요가 버틸지 의문입니다. 저도 일단 관망 중이에요.

  • 다른표범

    수치가 워낙 엄중해서 지금 진입은 모험인 것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