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반가운참새
1개월 전

흑석·신길 써밋 완판 보며 첨단3지구 호반써밋 무순위 다시 봅니다

요즘 서울 돌아가는 꼴을 보면 예전 2000년대 초반 복기하는 기분이 듭니다. 흑석 써밋이나 노량진 드파인 분양가 나왔을 때 다들 미쳤다고 손가락질했죠? 근데 뚜껑 열어보니 어떻습니까. 아주 깔끔하게 완판치고 지금은 피가 얼마네 소리가 나오는데, 결국 시장은 가치를 찾아가게 되어 있거든요. 지방에서 좀 친다 하는 자산가들이 괜히 보따리 싸서 상경해서 이런 하이엔드 단지들 쓸어 담는 게 아닙니다. 제가 수십 년 매매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게 하나 있어요. 자재값이나 인건비 오르는 건 절대로 우리 사정 안 기다려준다는 겁니다. 신길 써밋 25평형이 25억 디폴트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에요. 서울 상급지 신축은 이제 귀한 몸을 넘어 '부르는 게 값'인 시대가 됐는데, 이게 조만간 광주에서도 재현될 겁니다. 그런데 정작 광주 분들은 첨단3지구 호반써밋 무순위 두고 아직도 간을 보시더라고요. 서울 사람들은 "거기 분상제라며?" 하고 눈독을 들이는데 정작 현지인들은 인프라 걱정만 하고 있으니 참 답답하죠. 제가 과거에 수완지구 초기에 들어갔을 때도 똑같았어요. 허허벌판이라고 욕먹을 때가 사실은 등기 치기 가장 좋은 타이밍이었던 걸 잊으면 안 됩니다. 첨단3지구 호반써밋은 분양가 상한제가 걸려 있어서 가격 메리트는 이미 검증된 셈입니다. 광주 부동산 시장 특징이 뭔지 아세요? 호재가 백날 있어봐야 소용없고 진짜 '삽 푸기' 시작해야 가격이 무섭게 튑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진짜 공사 들어가는 순간, 지금 이 무순위 가격은 전설 속의 숫자가 될 게 아주 불 보듯 뻔하거든요. 저는 이번 무순위가 광주에서 잡을 수 있는 마지막 '착한 신축'이라고 결론 냈습니다. 남들 두려워할 때 탐욕을 가지라는 뻔한 말이 부동산에선 늘 정답이었으니까요. 나중에 땅치고 후회하기 싫어서 저는 이번에 제 원칙대로 밀어붙여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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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이강도
    1개월 전

    역시 베테랑의 시각은 다르네요. 저도 첨3 줍줍 고민 중인데 확신이 생깁니다.

  • 싱그러운낙타
    1개월 전

    신길 써밋 가격 보니까 현타 오긴 하네요. 광주도 결국 신축 대장주 위주로 재편될 듯요.

  • 가엾은해달
    1개월 전

    아직도 비싸다 어쩌다 하는 사람들 보면 안타까워요. 나중에 삽 뜨고 나서 프리미엄 붙으면 그때서야 줄 서겠죠. 그때는 이미 늦었다는 걸 왜 모를까요. 경험이 진짜 무서운 겁니다.

  • 김경준
    1개월 전

    반도체 클러스터가 진짜 광주 먹여 살릴 호재긴 하죠.

  • 조희윤
    1개월 전

    선생님 글 보니까 마음이 복잡해지네요. 실거주 한 채는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게 맞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