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먼올빼미
1개월 전

챔피언스시티 조경, 1인 가구 갈아타기 승부처 될까

어제 임동 지나가다 옛날 방직공장 터 펜스 쳐진 거 보는데 참 감회가 새롭더군요. 요즘 광주도 1인 가구가 부쩍 늘면서 그냥 몸 뉘일 방 하나 찾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라이프스타일' 따지는 고급 소형 수요가 진짜 무섭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게 단순히 신축이라서가 아니라 챔피언스시티 1차처럼 조경에 영혼을 갈아 넣은 곳들이 타겟이죠. 단지 안에 축구장 4.5개 크기인 9,700평 규모로 숲을 만든다는데, 이 정도면 굳이 멀리 안 나가도 집 앞마당이 그냥 무등산 자락 느낌 아닐까 싶어요. 사실 혼자 살면 밤에 집 근처 산책하는 것도 좀 조심스러울 때가 많잖아요? 단지 안에 이런 거대 조경이 깔리면 안전하게 밤 공기 마시는 게 가능해지니까, 보안이랑 힐링을 다 잡고 싶은 1인 가구들한테는 상품성이 압도적일 수밖에 없죠. 2026년 시공능력평가 광주 1위 먹은 제일건설 같은 지역 강자들도 긴장할 만합니다. 대형 건설사들이 브랜드 자존심 걸고 리턴매치 벌이는 곳이라 그런지, 확실히 조경 평수부터 숫자 단위가 다르다는 게 느껴지더군요. 제가 예전에 상가 주차장 좁고 조경도 없는 나홀로 아파트 샀다가, 팔 때 고생 꽤나 해보고 깨달은 게 결국 '남들이 못 만드는 인프라'가 돈이 된다는 겁니다. 평면도는 다 비슷해져도 이런 압도적인 숲세권 단지 안 환경은 따라 할 수가 없거든요. 결국 이런 하이엔드 조경 갖춘 단지가 광주 소형 주거 시장의 랜드마크가 될 거라 봅니다. 우리 집 베란다 화초나 돌보는 제 처지가 갑자기 자조 섞이게 되지만, 임동 3만 2천 제곱미터 숲세권 들어서면 갈아타기 고민하는 분들 꽤 많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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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장기다
    1개월 전

    9,700평 조경이면 관리비가 좀 걱정되긴 하는데, 1인 가구들한테는 안전한 산책로가 진짜 큰 장점이긴 하겠음.

  • 김한욱
    1개월 전

    제일건설이 지역 1위라지만, 이런 대규모 브랜드 단지 조경 특화랑 붙으면 시장 판도가 또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네요.

  • 박태재
    1개월 전

    글쎄요, 요즘 같은 경기에 소형 주거 시설이 그렇게까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저는 차라리 그 돈으로 대형 평수 구축 가는 게 낫지 않나 싶음.

  • 우아한나비
    1개월 전

    과거에 저도 숫자만 보고 들어갔다가 피 본 적 있어서 작성자님 말씀이 뼈에 박히네요. 결국 커뮤니티랑 조경 수준이 아파트 이름값 결정하는 시대인 듯합니다. 저도 임동 쪽은 계속 눈여겨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