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아쉬운밍크
1개월 전

집값 20억인데 쓰레기 봉투 들고 뛰는 삶은 이제 끝내야죠

어제 퇴근길에 구축 사시는 과장님 댁에 잠깐 들렀는데 현관 앞에 쌓인 쓰레기 봉투 보고 참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집값은 십수 억씩 올랐다고 좋아하시는데 정작 매일 저녁 무거운 봉투 들고 1층까지 내려가는 삶은 예전 그대로였습니다. 부동산 규제 완화다 뭐다 해서 다시 들썩이는 분위기지만 이제는 단순히 가격 수치만 높은 낡은 아파트에 대한 피로감이 시장에 확실히 퍼지는 모양새예요. 결국 앞으로는 집값 그 자체보다 단지 안에서 내 시간을 얼마나 아껴주는지가 주거 가치를 가르는 척도가 될 겁니다. 예를 들어 챔피언스시티 1차처럼 음식물 쓰레기 자동 이송 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매일 발생하는 귀찮은 노동을 기술로 해결해주죠. 여기에 단지 내 다이닝 라운지에서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다면 직장인에게는 그게 곧 삶의 질 혁신이거든요. 이런 하이엔드 설계가 광주 같은 지방에서도 먹힐까 의구심 갖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오히려 이런 곳이 승부처라고 봅니다. 챔피언스시티 1차 바로 앞에 더현대 광주가 들어서는 것만 봐도 이미 입지적 가치는 하이엔드 수요에 맞춰 재편되고 있어요. 단순히 역이 가깝다를 넘어서 슬리퍼 신고 백화점 인프라를 누리는 환경은 기존 구축들이 죽었다 깨어나도 못 따라오는 영역임. 어디 카페에서 보니까 '공간이 아니라 서비스를 사라'는 리포트 내용이 있던데 진짜 공감 가는 말입니다. 부동산 규제가 풀려서 유동성이 공급되면 결국 돈은 이런 '진짜' 가치가 있는 단지로 쏠릴 수밖에 없으니까요. 편의성 없는 20억짜리 집보다 내 시간을 1시간이라도 더 벌어주는 하이엔드 단지가 실질적인 우위에 서는 시대가 온 거죠. 결국 인프라와 서비스가 결여된 낡은 아파트는 규제 완화 국면에서도 서서히 도태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하이엔드 단지들은 규제 완화의 수혜를 입으며 그 희소성을 가격으로 증명할 거예요. 아파트 끝물이라는 말은 인프라 없는 노후 단지에나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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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이연민
    1개월 전

    음쓰 자동 이송 이거 진짜 써본 사람만 알죠. 비 오는 날 엘베 기다리면서 봉투 들고 서 있는 거 생각하면 하이엔드가 답입니다.

  • 조성이
    1개월 전

    백화점 인프라도 무시 못 함. 더현대 광주 들어오면 챔피언스시티 쪽은 아예 다른 리그가 될 듯요.

  • 임선윤
    1개월 전

    글쎄요. 인프라 좋은 건 알겠는데 분양가 생각하면 차라리 수도권 상급지 갭투자 하는 게 자산 증식엔 유리하지 않을까요?

    고달픈참새
    1개월 전

    윗분 말씀도 일리가 있는데 실거주 만족도까지 고려하면 생각이 좀 달라지더라고요. 30대 맞벌이 부부한테는 시간 아껴주는 게 최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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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직스러운뱀
    1개월 전

    정리 잘해주셨네요. 저도 요즘은 평수 넓은 구축보다 서비스 잘 된 신축 하이엔드가 훨씬 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