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부지 산단 전환이 용산공원 같은 파급력 갖기 힘든 이유
용산공원 개발 강행 소식에 수도권은 들썩이지만, 35년째 지지부진한 새만금 사업을 지켜본 전라도 민심은 개발 공약 자체에 상당히 냉소적입니다. 정부가 최근 잼버리 부지를 농생명 용지에서 산업단지로 변경하며 반전을 꾀하고 있긴 해요. 하지만 이건 장기 미집행에 따른 고육지책일 뿐, 실질적인 인프라 확충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제 동료도 부안 쪽 토지 보러 갔다가 생각보다 휑한 모습에 바로 발길을 돌렸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대규모 제조 시설이 들어오기보다는, 단순 창고 위주의 입주가 예상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기업 유치라는 명분은 좋지만 실상은 창고 몇 개 들어오는 수준이라면, 지역 경제 활성화나 주변 지가 상승을 이끌 동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결국 백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역 내 부정적 평가를 극복하는 게 관건인데, 지금 분위기로는 이번 용지 변경도 이름값 못 하는 서류상의 변화에 그칠 가능성이 농후하거든요. 용산처럼 가시적인 변화를 기대하기엔 새만금의 35년 정체 역사와 산단 전환 후의 낮은 활용도가 너무 큰 걸림돌입니다. 희망 회로를 돌리기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아 보이네요.
댓글2개
- 김희재1개월 전
35년이면 강산이 세 번 변했는데 새만금은 그대로죠. 이번에도 서류 작업만 하다 끝날까 봐 걱정됩니다.
- 뜨거운호랑이1개월 전
창고만 들어오면 사실상 물류 단지지 산업단지라고 부르기도 민망하죠. 지역 고용 창출이 돼야 집값도 움직일 텐데요.
민준형1개월 전부안 하서면 일대 직접 가보셨나요? 인프라가 아예 없어서 기업들이 들어오고 싶어도 못 들어옵니다. 윗분 말씀대로 창고 부지로 전락할 확률 99%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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