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나민욱

대치동 대신 신대지구, 500병상 병원이면 충분한 이유

남들은 대치동 가라고 난리지만, 저는 순천 신대지구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요즘 학군지 이사 고민하시는 분들 참 많으시죠. 저도 한때는 에듀푸어가 될까 봐 고민이 많았는데, 결국 우리 가족 노후가 무너지는 건 감당이 안 될 것 같더라고요. 사실 전남 동부권 살면서 가장 서러운 게 의료 문제잖아요. 부모님 모시고 큰 병원 가려면 광주나 서울까지 원정 진료 다니느라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태반이었죠. 그런데 이번에 순천대학교 500병상 규모 부속병원 설립 소식이 들리니 이제야 정착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듭니다. 이런 대형 병원이 들어오면 신대지구는 또 달라질 거예요. 지금도 교육이나 상권은 신대가 전남권에서 알아주는데, 여기에 의료 인프라까지 더해지면 굳이 서울 가서 고생할 이유가 없거든요. 결국 무리하게 학군지만 쫓으며 미래를 희생하는 것보다, 내실 있는 정주 여건을 갖춘 곳에서 안정을 찾는 게 더 현명한 선택 같습니다. 실거주 입장에선 이만한 안심 동력이 또 있을까 싶네요. 다만 당장 아이 입시가 급해서 대치동의 그 치열한 분위기가 꼭 필요한 집이라면 또 판단이 달라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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