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조유욱

K-뷰티 클러스터로 본 산업 생태계의 확장

예전 반도체 단지 처음 들어설 때 분위기가 딱 이랬다. 그때도 다들 반신반의했지만 결국 생태계가 승패를 갈랐다. 유럽 뷰티 공룡들 시가총액 보면 입이 떡 벌어지지만, 우리도 이제 제조를 넘어 교육이랑 전시까지 묶는 판이다. 거점에 들어서는 아카데미랑 엑스포장 규모를 보니까 단순히 공장 몇 개 있는 수준이랑은 차원이 다르다. 동남아에서 들려오는 대규모 계약 소식들도 그렇고, 현장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는 지표보다 훨씬 뜨겁다. 아, 근데 교통망 확충 속도가 좀 답답하다 싶다가도 막상 광역 노선 계획서 훑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결국 산업은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도는 길목으로 흐른다. 이런 집적 단지는 단순한 화장품 동네가 아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지분이 어디까지 커질지 궁금하다. 대규모 인프라 형성은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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