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깨끗한노루
CTX 급행은 정차역 최소화가 생명이다
출퇴근할 때 1분 1초 아쉬운 직장인 입장에서 이번 노선안은 좀 걱정스럽네요. 광역급행이면 말 그대로 빨라야 하는데 자꾸 여기저기 역을 끼워 넣으려는 분위기예요. 지금도 집에서 역까지 가는 시간 계산하면 벌써 머리가 아픈 상황입니다. 여기에 상징성이니 뭐니 해서 역이 하나둘 늘어나면 결국 완행열차랑 다를 게 없죠. 이러다간 표정속도 80km는커녕 일반 지하철 수준으로 떨어질까 봐 겁나요. 아까 노선도 다시 보니까 진짜 무슨 정거장이 스무 개 가까이 생길 기세더라고요. 아니 제가 너무 예민한 건지 모르겠는데 급행은 급행다워야 가치가 생깁니다. 이게 결국 역이 늘어지면 공사비도 뛰고 개통 시기도 계속 밀리게 되거든요. 중심업무지구랑 주요 거점만 딱딱 찍고 가야 직장인들이 진짜로 이용을 하죠. 정부청사나 주요 터미널 같은 핵심지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쳐내야 합니다. 정치적 논리나 지역 안배 따지다가 이도 저도 아닌 노선 될까 봐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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