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단지 야경 속에서 다짐하는 갈아타기 결심
지금 6억 중반 집 던지고 9억 초반 단지로 붙으려는 중이다. 양도세 비과세 맞추려고 선매도 전략 짰는데 매수 연락이 안 와서 속이 탄다. 하루 종일 엑셀로 취득세랑 대출 이자 굴리다 보면 머리가 지끈거린다. 잠시 머리나 식힐 겸 이사 가려는 동네를 무작정 걸어봤다. 해가 지고 단지마다 조명이 켜지는데 그 야경이 참 묘하게 다정하다. 치열하게 계산기 두드리던 낮의 피로가 그 불빛들에 씻겨나가는 기분이다. 사실 예산이 좀 빠듯해서 멈춰야 하나 싶기도 한데 지금은 일단 고다. 퇴근하고 이 길을 걸어 집으로 들어가는 내 모습이 자꾸 그려진다. 오늘 본 그 따뜻한 불빛들이 내가 겪는 이 번뇌의 보상처럼 느껴진다. 이게 다 내 가족을 위한 불빛 하나 켜는 과정 아닐까 싶다.
댓글10개
- 예쁜황새3개월 전
저도 작년에 7억대에서 10억 갈아탈 때 딱 그랬어요. 밤에 단지 한 바퀴 돌면 없던 용기도 생기죠.
- 안타까운흰곰3개월 전
선매도 안 되면 진짜 피 말리는데 대단하시네요. 저는 무서워서 시도도 못 하고 있습니다.
- 예쁜날다람쥐3개월 전
지금 분위기에 9억대면 대출 부담 꽤 크실 텐데 감당 가능하신 수준인지 냉정하게 보셔야 할 듯요.
- 무서운딱다구리3개월 전
단지 야경 예쁜 건 하루 이틀이죠. 결국은 원금이랑 이자 갚는 현실만 남습니다.
- 밝은개구리3개월 전
동네 분위기가 주는 위로가 확실히 있긴 해요. 그게 임장 가는 이유기도 하고요.
- 유유종3개월 전
혹시 선매수 먼저 하신 건 아니죠? 순서 꼬이면 밤에 잠 절대 못 잡니다.
- 동그란오리3개월 전
저랑 비슷한 고민 하시네요. 저도 어제 타겟 단지 야경 보면서 마음 다잡고 왔습니다. 우리 꼭 성공합시다.
- 날카로운닭3개월 전
비과세 혜택 포기하기엔 너무 아깝죠. 조금 더 버텨보시면 좋은 매수자 나타날 거예요. 요즘 급매는 조금씩 빠지는 추세니까요.
- 알맞은강아지3개월 전
냉정하게 말해서 야경에 취해 의사결정 하면 안 됩니다. 취득세 1주택 비과세 요건 다시 확인해보세요.
- 깊은갈매기3개월 전
글에서 간절함이 느껴져서 응원하게 되네요. 가족들 웃는 모습 생각하면 그 불빛이 희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