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줍은오소리
1개월 전

40대 후반 들어서니 컨트롤 안 되는 화가 제일 무섭다

최근 상급지 갈아타기 성공하고 한숨 돌리나 싶었는데 몸이 먼저 신호를 보낸다. 이유 없이 욱하고 화가 치미는 게 조절이 안 돼서 당황스러울 정도다. 잠을 제대로 못 자니 다음 날 판단력도 흐려지고 하루 종일 멍하다. 통잠 잔 게 언제인지 가물가물하고 새벽마다 눈이 떠진다. 생리 주기도 엉망이라 이제 끝인가 싶어 마음이 참 묘하다. 이런 기분으로 임장 나가봤자 좋은 물건 보일 리가 없지 싶다. 가족들한테 괜히 불똥 튈까 봐 스스로 거리 두게 되는데 이게 맞나 싶기도 하다. 아니면 그냥 비타민이라도 더 챙겨 먹어야 하는 건가. 어제는 모델하우스 갔다가 사람 많은 게 갑자기 너무 싫어서 그냥 돌아왔다.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하던 성격인데 이젠 다 귀찮고 무기력하다. 결국 호르몬제나 땀 흘리는 운동 말고는 답이 없는 것 같다. 몸이 무너지면 그동안 모아둔 자산이 다 무슨 소용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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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성실한여우
    1개월 전

    땀 흘린다고 호르몬이 돌아오지는 않더라고요. 무조건 산부인과 가서 피검사부터 하는 게 빠릅니다. 골든타임 놓치면 나중에 골다공증까지 와서 고생 꽤나 합니다.

    임정건
    1개월 전

    위에 쓰신 분 말씀이 맞아요. 저도 운동으로 버티다가 결국 병원 가서 약 먹고 광명 찾았습니다. 잠만 잘 자도 화가 절반은 줄어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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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드러운비버
    1개월 전

    이 시기에 괜히 우울하다고 투자 포트폴리오 건드리면 큰일 납니다. 판단력 흐려졌을 때는 그냥 현금 쥐고 가만히 있는 게 제일 남는 장사에요. 괜히 몸 아픈 핑계로 물건 다 던지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