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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고양이

34평 리모델링 견적 8천 시대 진입

건자재 가격은 안정세로 접어들었는데 인건비가 요지부동이다. 리모델링 시장도 이제 시세 상단에 걸쳐 있는 느낌이다. 최근 아는 지인 34평 올수리 견적서 보고 입이 안 다물어졌다. 샷시 포함해서 8천을 부르는데 이게 서울 외곽 아파트 기준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5천이면 충분했던 공사가 이제는 기본값이 됐다. 어제 상담한 업체는 다음 달에 또 공임 오른다고 엄포를 놓더라. 이게 정말 끝물 신호인지 아니면 여기서 더 치고 나갈지 감이 안 온다. 마감재 하나 바꿀 때마다 몇 백씩 훅훅 올라가는 게 참 무섭다. 공사 도중에 자재 없다고 현장 멈추는 꼴 보면 정말 혈압 오른다. 아, 내 지인도 타일 수급 꼬여서 입주 날짜 겨우 맞췄다고 하더라. 실거주면 몰라도 투자로 접근하기엔 수익률 다 갉아먹는 금액이다. 지금 가격에 무리해서 올수리 하는 건 리스크가 너무 커 보인다. 나라면 차라리 부분 수리만 하고 시장 분위기를 더 지켜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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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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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그만홍학

    인건비가 오른 게 아니라 인테리어 업체들 중간 마진이 선을 넘었다. 직영 공사 발품 안 팔면 앉아서 코 베이는 시장이다. 거품 빠질 때까지는 수리 안 하고 버티는 게 돈 버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