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건린
1개월 전

3억대 낭만 찾다 족쇄 된 세컨하우스

세컨하우스 로망에 젖어서 덜컥 산 게 벌써 5년 전입니다. 도시 근교라 접근성 좋고 텃밭 가꾸면 신선될 줄 알았거든요. 근데 잡초 뽑다가 허리 나가고 기름보일러 관리하느라 진 다 빠졌습니다. 아니 사실 잡초보다 무서운 건 안 팔리는 매물 그 자체더군요. 3억 중반에 내놨다가 반응 없어서 4천이나 깐 상태입니다. 이게 취득세 중과 피하면 뭐 하나요 현금이 묶여서 옴짝달싹 못 하는데. 어제도 비 오는데 집 보고 가겠다는 분 연락 없어서 그냥 마당만 보고 왔습니다. 가끔은 새소리가 아니라 제 돈 날아가는 소리로 들릴 때가 있어요. 이 돈으로 차라리 우량주나 사둘걸 그랬나 싶은 생각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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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유우영
    1개월 전

    저도 비슷한 고민 중인데 역시 관리가 제일 큰 벽이군요.

  • 젊은강아지
    1개월 전

    3억 중반이면 지방 대장주 갭투자도 가능한데 왜 거기 묶이셨나요. 지금이라도 더 공격적으로 가격 낮추시는 게 답일 것 같습니다. 입지 분석 다시 해보셔야 할 듯요.

  • 정루진
    1개월 전

    요즘은 아예 캠핑카로 선회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 친절한산토끼
    1개월 전

    그래도 주말마다 쉴 공간 있다는 건 부럽습니다. 서울 아파트 숲보다는 훨씬 숨통 트일 것 같아요. 실거주 목적이면 최고의 장소 같은데 아쉽네요. 인연 나타날 때까지 조금만 더 버텨보시죠.

  • 바람직스러운청설모
    1개월 전

    세컨하우스는 살 때보다 팔 때가 진짜 공부라더니 딱 그 꼴이네요. 환금성 생각 안 한 제 과거가 밉습니다.

  • 젊은사자
    1개월 전

    저는 작년에 겨우 털고 나왔는데 마음이 다 시원합니다. 주말마다 풀 뽑으러 내려가는 게 어느 순간 노동이 되더라고요. 기름값에 톨비에 유지비 따져보니 호텔 다니는 게 훨씬 싸게 먹혔습니다. 글쓴이님도 마음 비우시고 가격 더 조정해 보세요. 직거래 사이트 같은 곳도 의외로 연락 많이 옵니다.

  • 이루진
    1개월 전

    취득세 안 걸리는 매물 찾는 사람들은 꽤 있을 텐데 말이죠.

  • 예쁜갈매기
    1개월 전

    단독주택은 아파트랑 달라서 임자 만나는 게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저도 2억대에 내놨다가 1년 넘게 고생한 적 있거든요. 조금 더 여유 가지고 기다리시면 좋은 소식 있을 겁니다.

  • 한결같은오소리
    1개월 전

    혹시 지역이 어디쯤인지 쪽지로 알 수 있을까요?

  • 양욱지
    1개월 전

    3.5억 주고 샀다가 지금 3.1억까지 내리신 건가요? 손실이 꽤 크신데 마음고생 심하시겠습니다. 저라면 그냥 월세라도 놓으면서 버텨볼 것 같은데 관리 문제가 크겠죠. 부디 좋은 매수자 만나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