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뒤 동네 그림 그리는 시민들 모임 다녀온 후기
전세 만기가 딱 3개월 남았어요. 마음이 너무 급해서 주말에 그쪽 동네 한 바퀴 돌고 왔거든요. 근데 거기서 시민들이 직접 미래 계획 짠다는 공고를 봤어요. 솔직히 처음엔 그냥 형식적인 행사인가 싶었죠. 근데 실제로 대학 강당에 모여서 회의하는 거 보니까 분위기가 꽤 진지하더라고요. 사실 당장 들어갈 집 찾는 저한테 2045년 이야기는 너무 먼 미래긴 해요. 점심에 먹은 칼국수가 너무 짜서 지금도 물만 들이켜고 있네요. 아무튼 관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참여한다니 신선하긴 했어요. 이게 진짜 동네 가치를 실질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 고민이 좀 되네요. 그냥 남들 따라 급하게 사야 하나 싶다가도 이런 거 보면 생각이 또 복잡해져요. 결국 우리가 살 곳인데 우리 목소리가 들어가는 게 맞긴 하겠죠.
댓글10개
- 성실한낙타3개월 전
저도 그거 신청하려다 놓쳤는데 분위기 활기차다니 다행이네요.
- 홍가린3개월 전
2045년이면 너무 먼 미래 아닐까요? 지금 당장 교통망 확충이 더 급해 보이는데 말이죠.
- 서연윤3개월 전
직접 참여하신 게 대단하시네요. 근데 보통 저런 계획들 나중에 보면 정치적인 이유로 엎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더라고요.
- 영리한북극여우3개월 전
칼국수 어디서 드셨길래 짜요? 동네 맛집 정보 좀 공유해주세요.
- 김희윤3개월 전
실수요자 입장에선 저런 장기 계획이 오히려 동네 실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지표가 될 수도 있죠.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 김규라3개월 전
전세 만기 다가오면 진짜 피가 마르죠. 그래도 동네 미래 가치 보고 결정하시는 게 길게 보면 맞아요.
- 류희형3개월 전
시민계획단 들어가면 실제 발언권이 있긴 한가요? 그냥 사진 찍기용 인원 동원일까 봐 걱정돼서요. 현실은 냉정하니까요.
- 박세재3개월 전
그런 활동들이 쌓여서 살기 좋은 동네가 되는 거겠죠. 글쓴이님 응원합니다.
- 박경우3개월 전
20년 뒤면 집값은 이미 안드로메다일 텐데 계획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단 낫겠지만요.
- 아쉬운나비3개월 전
저도 비슷한 고민 중인데 너무 먼 미래보다는 5년 내 가시화될 호재부터 챙겨보세요. 그래야 맘 편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