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어두운오소리
3개월 전

휴게소 화장실이 입구에서 유독 먼 이유

이번에 친구가 서울 11억대 아파트로 갈아타는 거 보고 자극 제대로 받았어요. 저도 이제는 진짜 진지하게 움직여보려고 여기저기 임장 다니는 중입니다. 주말에 멀리 나갔다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렀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 화장실은 항상 입구에서 한참 걸어 들어가야 하는 구석에 있을까 싶었죠. 급할 때는 진짜 짜증 나는데 이게 다 위생 때문이라네요. 냄새가 식당가로 안 넘어오게 막고 이용객 동선도 꼬이지 않게 나누는 거래요. 가는 길에 핫바나 커피 파는 매장을 무조건 지나치게 만드는 것도 전략이고요. 생각해보니 이런 작은 설계 하나가 공간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 같아 소름 돋았어요. 사실 제가 지금 너무 예민해서 이런 것까지 보이나 싶기도 한데 말이죠. 근데 아파트 단지 커뮤니티 배치 볼 때도 이런 동선 논리가 적용되겠죠? 단순히 가깝다고 좋은 게 아니라 소음이나 냄새 고려해서 뺀 곳이 나을지 고민입니다. 이런 디테일까지 따져가며 고르는 게 맞는지 선배님들 생각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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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이성욱
    3개월 전

    맞아요, 저도 그냥 공간 남아서 거기 둔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 낭만적인밍크
    3개월 전

    너무 깊게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화장실은 그냥 배관 공사하기 편한 자리에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동선보다는 아파트 입지나 가격 추이에 더 집중하시는 게 맞을 듯해요.

  • 이강준
    3개월 전

    동선까지 고려해서 설계했다는 게 정말 흥미롭네요.

  • 뼈저린곰
    3개월 전

    갈아타기 준비하시면서 안 보이던 게 보이시는 모양입니다. 저도 처음 집 알아볼 때 엘리베이터 위치 하나까지 다 따졌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 꼼꼼함이 나중에 분명히 큰 자산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 이솔다
    3개월 전

    새로운 사실을 알아갑니다, 저도 임장 갈 때 참고해야겠어요.

  • 안혁가
    3개월 전

    요즘 지어지는 휴게소들은 또 입구 쪽에 배치하는 추세이기도 하더라고요. 단지마다 커뮤니티 시설 위치가 천차만별인 거랑 비슷한 느낌이네요. 혹시 어느 쪽으로 임장 다녀오신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 김진미
    3개월 전

    설계의 의도를 파악하는 건 부동산 공부의 기본이죠.

  • 게을러빠진펭귄
    3개월 전

    위생은 핑계고 그냥 상가 임대료 더 받으려고 동선 꼬아놓은 겁니다. 이런 걸 설계 철학이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보여요. 부동산 볼 때도 이런 마케팅 상술에 속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 짧은사슴
    3개월 전

    저도 그냥 멀어서 투덜대기만 했는데 이유가 다 있었네요.

  • 백형민
    3개월 전

    맞아요, 하이엔드 단지일수록 이런 동선 분리에 목숨 거는 게 팩트죠. 주차장에서 세대 진입하는 길에 쓰레기장 있으면 기분 확 나빠지잖아요. 갈아타실 때 이런 디테일 챙기는 분이면 좋은 집 잡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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