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넓은강아지
2개월 전

휴가비 결제하다가 옛날 생각나서 써봅니다

벌써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네요. 다들 어디로 떠나실 계획인가요. 저는 이번에 강원도 쪽으로 숙소를 알아보고 있는데 가격 보니까 한숨부터 나옵니다. 예전에 한창 영끌 고민할 때가 생각나네요. 그때 제주도 풀빌라에 500만 원 넘게 태웠거든요. 열심히 일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합리화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바보 같은 짓이었습니다. 아니 사실 바보였다기보다 현실 도피였던 것 같아요. 그 돈이면 당시 봐뒀던 4억대 아파트 계약금에 보태는 건데. 결국 그 집은 놓치고 휴가 다녀온 기억은 한 달도 안 갔죠. 이번엔 그냥 20만 원대 가성비 숙소로 타협하려고요. 근데 또 막상 리스트 뽑다 보니 좋은 곳이 눈에 들어오고 참 어렵네요. 다들 이번 휴가 예산은 어느 정도로 잡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10

댓글
10개

  • 정지서
    2개월 전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그때 안 갔으면 지금 상급지 비비고 있었을 텐데 말이죠.

  • 정기연
    2개월 전

    휴가랑 부동산을 굳이 엮는 건 좀 오버 아닌가요? 쉴 때는 쉬어야 또 돈 벌 힘이 나죠.

  • 포근한물총새
    2개월 전

    요즘 숙박비가 워낙 비싸서 차라리 가까운 동남아 나가는 게 나을 정도예요.

  • 수줍은하마
    2개월 전

    500이면 진짜 큰 돈이네요. 근데 그때는 그게 최선인 줄 알잖아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 한결같은스라소니
    2개월 전

    아파트 계약금을 고작 500 때문에 포기했다는 건 애초에 살 마음이 별로 없으셨던 거 아닐까요? 논리가 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 박나안
    2개월 전

    강원도는 어디로 가시나요? 속초 쪽은 벌써 예약 꽉 찼더라고요.

  • 짙은판다
    2개월 전

    저도 올해는 집 근처 호텔에서 호캉스나 하려고요. 어디 멀리 가면 길바닥에 버리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요.

  • 김서지
    2개월 전

    이런 글 올라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커뮤니티에 너무 찌드신 듯해요. 인생에 집이 전부가 아닙니다.

  • 이우솔
    2개월 전

    공감합니다. 저도 3년 전에 유럽 일주 한다고 1500 썼는데 그거 모았으면 지금 7억대 단지 들어갔을 거예요. 눈물이 나네요 진짜.

  • 김건강
    2개월 전

    예산 20이면 요즘은 캠핑장 말고는 답이 없겠는데요. 강원도 민박도 그 가격 넘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