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지혜로운나비
1개월 전

협재 돌담 사이에서 경험한 제주 본연의 맛

매일 편도 한 시간 넘는 지하철 지옥철을 견디다가 제주로 내려왔다. 협재 해변 근처라 찾기도 쉬웠고 돌담 감성이 출근길 회색 빌딩숲을 잊게 해준다. 대기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서 야근 후 식당 줄 서는 그런 피로감이 없었다. 보말이랑 고사리가 들어간 파스타는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투박하면서도 깊은 맛이다. 흑돼지 돈가스도 두툼하니 씹을 때마다 육즙이 터져서 서울 프랜차이즈랑은 급이 다르다. 전복버터라이스까지 곁들이니 고소한 향이 입안에 맴돌아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기분이다. 중간에 회사 메일 알람이 울려서 짜증이 확 났지만 신선한 샐러드 한 입에 다시 평온을 찾았다. 결국 이 맛에 연차 쓰고 비행기 타는구나 싶을 정도로 한 끼가 알차고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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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넓은닭
    1개월 전

    보말이랑 고사리 조합은 진짜 반칙이죠. 사진만 봐도 그때 먹었던 고소한 풍미가 다시 생각나서 괴롭네요.

  • 심도종
    1개월 전

    저는 거기 너무 기대를 했는지 생각보다 평범했어요. 가성비 생각하면 그냥 동네 유명한 돈가스집 가는 게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김혁연
    1개월 전

    윗분은 기대치가 좀 높으셨나 보네요. 저는 오히려 제주 특유의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서 이 정도면 충분히 값어치 한다고 느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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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아
    1개월 전

    요즘 제주도 식당들 대기 너무 길어서 엄두가 안 나는데 캐치테이블 되면 그나마 다행이네요. 점심 피크 시간 피해서 가면 좀 한산할까요?

  • 최형은
    1개월 전

    전복버터라이스 비주얼이 장난 아니네요. 가족들이랑 같이 가도 호불호 없이 다들 좋아할 메뉴 구성인 것 같아요.

  • 아픈곰
    1개월 전

    협재 쪽이 주차가 좀 빡빡하던데 여기는 주차 공간 넉넉한 편인가요? 렌터카 끌고 가려니 주차 편한 곳 위주로 찾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