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수목원 마티스 전시회 다녀오고 느낀 솔직한 생각
전세 만기가 넉 달도 안 남아서 요즘 마음이 너무 급해요. 주말엔 임장 대신 좀 쉬자고 마음먹고 수목원에 왔습니다. 마티스 전시가 열린다고 해서 큰 기대를 하고 갔거든요. 도착하니 외국인 관광객들이 단체로 내려서 깜짝 놀랐어요. 여기가 이렇게 핫한 곳이었나 싶어 묘한 자부심도 생기네요. 지역 주민 할인까지 받으니 가성비는 확실히 좋습니다. 근데 전시실까지 가는 길이 정말 상상 이상으로 덥더라고요. 온실 안은 식물들 때문에 에어컨도 안 틀어주는데 땀이 비 오듯 왔습니다. 중간에 그냥 집으로 갈까 진지하게 고민도 했어요. 그래도 시원한 폭포 소리 들으면서 걷다 보니 힐링은 됩니다. 부지가 20만 평이라는데 이건 산책이 아니라 극기훈련 수준이에요. 시원한 커피 한 잔 마시니까 그제야 정신이 좀 들었습니다. 무료로 빌려주는 양산이 너무 무거워서 어깨가 다 아프네요. 중간중간 에어컨 나오는 쉼터만 더 있어도 완벽했을 겁니다. 운동은 제대로 했지만 내일 출근할 생각하니 벌써부터 피곤하네요.
댓글10개
- 약빠른비버1개월 전
저도 저번 주에 다녀왔는데 온실 진짜 덥죠. 그래도 사진은 잘 나와서 만족했어요.
- 송선예1개월 전
마티스 전시 기대보다 작품 수가 너무 적어서 실망했습니다. 굳이 이 더위에 갈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차라리 가을에 가시는 게 나을 뻔했네요.
- 여하루1개월 전
세종시민 할인이 쏠쏠하긴 하죠.
- 정안혁1개월 전
양산 무거운 거 진짜 공감합니다. 저는 그냥 개인 우산 챙겨갔는데 그게 훨씬 가볍고 좋더라고요. 다음에 가실 땐 꼭 개인 장비 챙기세요.
- 멋진원숭이1개월 전
거기 너무 넓어서 애들 데리고 가기엔 지옥이에요. 유모차 끌다가 팔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편의 시설이 너무 부족해요.
- 가엾은뱀1개월 전
요즘 날씨엔 어디든 야외는 무리인 것 같아요. 저도 전세 만기 다가오는데 집 보러 다니기 막막하네요. 더위 조심하시고 힘내세요.
- 산뜻한노루1개월 전
폭포 있는 온실이 그나마 제일 볼만하더라고요.
- 그리운북극여우1개월 전
외국인들이 진짜 많아지긴 했나 보네요. 세종이 점점 관광지로 뜨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인프라가 더 좋아지면 좋겠습니다.
- 안안혁1개월 전
편의점 무인이라 물건도 별로 없던데요. 차라리 밖에서 시원한 물이나 음료수 사 가시는 게 속 편합니다. 안에서 사 먹으려니 줄도 길고 힘들더라고요.
- 산뜻한꽃게1개월 전
20만 평이면 하루 만에 다 보는 건 불가능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