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기] 7월 세종의 공기, 매수세가 보여주는 시장의 밀도
요즘 세종 분위기가 작년이랑은 확실히 결이 다르다. 바닥 다지고 올라오나 싶었는데 7월 들어서 매수세가 묘하게 묵직해졌다. 호수공원 근처 8억대 매물들 보러 다녀보니 호가가 밀리는 느낌이 전혀 없다. 단순히 계절 탓이라기엔 시장의 밀도가 너무 빽빽하게 느껴진다. 오후에 공원 한 바퀴 돌면서 단지들 둘러봤는데 예전처럼 급매만 찾는 분위기는 끝난 것 같다. 아니 사실 아직은 거래량이 터진 건 아니니 조금 더 지켜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날이 너무 더워서 임장 다니기 진짜 고역이라 카페에서 아이스커피만 세 잔 마셨다. 근데 이 뜨거운 열기가 단순히 날씨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 매도자들도 이제는 헐값에 던질 생각들이 전혀 없어 보인다. 결국 가격의 하방 경직성이 세종에서 다시 확인되는 시점이다. 지금 이 7월의 공기가 가을까지 이어질지 아니면 잠시 머물다 갈지 고민이 깊어진다. 어차피 타이밍은 내가 정하는 게 아니라 시장이 보여주는 법이니까.
댓글10개
- 김영수1개월 전
8억대 매수세 저도 느꼈어요. 확실히 작년 여름이랑은 공기 자체가 다르더라고요.
- 잘생긴사슴1개월 전
거래량 없는 호가는 의미 없다고 봅니다. 여름 휴가철 지나고 찬바람 불면 다시 매수 우위로 돌아설 가능성 커요. 지금 진입하는 건 너무 성급한 판단 아닐까요. 가격대도 아직 거품이 꽤 끼어 있습니다.
- 최이민1개월 전
공원 산책하기엔 좋죠. 근데 세종은 공급 물량이 여전히 변수라 머리 아프네요.
- 전우도1개월 전
저도 어제 임장 다녀왔는데 매수 대기자들 눈치싸움 장난 아니더군요. 좋은 층수는 이미 호가가 1억씩 올라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실거주라면 지금이 나쁘지 않은 타이밍 같아요. 확실히 분위기 반전된 건 팩트 같습니다.
- 김경주1개월 전
7월 세종은 너무 덥긴 하죠. 임장 다니실 때 건강 잘 챙기세요.
- 박승석1개월 전
세종만 오르는 게 아니라 수도권이 먼저 튀니까 따라가는 착시 아닐까요. 근거 없는 낙관론은 경계해야 합니다. 8억이면 경기도 상급지도 눈에 들어오는데 굳이 세종을 지금 사야 하나요. 저는 좀 더 보수적으로 보렵니다.
- 최희석1개월 전
공감합니다. 시장의 밀도가 빽빽해졌다는 표현이 딱이네요.
- 당찬비버1개월 전
요즘 대출 금리 조금씩 움직이는데 그게 변수겠네요. 휴가 끝나고 9월 거래량이 진짜 승부처 아닐까요. 아파트마다 온도 차도 꽤 심한 것 같아서 더 헷갈립니다. 일단은 현금 쥐고 관망하는 중입니다.
- 이은주1개월 전
하방 경직성 동의해요. 더 떨어지길 기다리는 사람들만 애타겠네요.
- 이솔혜1개월 전
집값 이야기만 하면 다들 너무 예민하신 듯. 호수공원 예쁜 건 인정하지만 투자 가치는 아직 물음표입니다. 인구 유입 속도가 예전만 못하다는 통계도 있잖아요. 자족 기능이 더 강화되어야 찐 반등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