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보드라운하마
3개월 전

행정중심지 청년 이탈을 가볍게 볼 일 아니다

최근에 지방 중소도시 소액 갭투자 물건 하나 정리하고 왔습니다. 시세는 4억 중반대에서 더 안 오르길래 미련 없이 던졌죠. 수익은 조금 챙겼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 결국 정주 여건입니다. 특히 젊은 층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예사롭지 않더군요. 겉보기엔 젊은 도시 같아도 대학 졸업하면 다들 서울로 튑니다. 괜찮은 민간 기업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아킬레스건 같아요. 공공기관 일자리는 탄탄하지만 IT나 디자인 쪽은 거의 전멸이죠. 제 조카도 여기서 일하고 싶다는데 마땅한 회사가 없어서 고민하더군요. 주말마다 인근 대도시로 공연이나 쇼핑 가는 것도 문제입니다. 도시 안에서 돈이 안 도니까 상권이 살아날 리가 있겠습니까. 솔직히 저도 주말에는 여기서 할 게 없어서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물론 공원은 잘 되어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니까요. 주거비 부담도 사회초년생한테는 꽤나 가혹한 편입니다. 5억대 전세 들어가려면 부모 도움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죠. 결국 기업 유치랑 문화 인프라가 안 받쳐주면 성장은 끝입니다. 행정 기능만으로는 집값 방어에도 한계가 올 거라 봅니다.

10

댓글
10개

  • 나쁜오소리
    3개월 전

    공감합니다. 일자리 없으면 결국 베드타운으로 전락하죠.

  • 우다가
    3개월 전

    민간 기업이 들어와야 세수가 늘고 도시가 활력이 생기는데 지금은 너무 공무원 중심이에요.

  • 뜨거운스라소니
    3개월 전

    글쓴이님 말씀이 맞아요. 애들 키우기는 좋은데 애들이 커서 일할 곳이 없다는 게 아이러니하죠. 저도 그래서 상급지 갈아타기 고민 중입니다.

  • 잘생긴원숭이
    3개월 전

    너무 비관적인 거 아닌가요? 공공기관만으로도 충분히 메리트 있는 도시라고 봅니다. 수도권 집중 현상이 문제지 도시 탓은 아니죠.

  • 임하형
    3개월 전

    주거비 비싸다는 건 진짜 팩트네요. 초년생 연봉으로 여기서 월세 감당하면 남는 게 없어요. 그러니 다들 경기도로 나가는 거죠.

  • 뜨거운까치
    3개월 전

    문화생활 부족한 것도 한몫합니다. 맨날 똑같은 공원만 산책하니까 젊은 애들이 지겨워하죠. 힙한 카페 몇 개 있다고 문화가 생기는 건 아니니까요.

  • 조그만강아지
    3개월 전

    근데 기업 유치가 말처럼 쉽나요? 지자체에서 혜택을 퍼줘도 인프라 없으면 안 내려옵니다. 결국 악순환의 반복이죠.

  • 김찬라
    3개월 전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최근에 매물 내놨는데 보러 오는 사람이 없네요. 확실히 예전 같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 이혜규
    3개월 전

    청년들이 살고 싶어야 도시가 늙지 않는데 걱정이긴 합니다. 일단 대기업 계열사 하나라도 제대로 들어와야 물꼬가 터질 텐데요.

  • 빠른말
    3개월 전

    글쎄요. 저는 오히려 쾌적해서 젊은 부부들은 계속 유입될 거라 봐요. 일자리는 재택근무 활성화되면 해결될 문제 아닐까요?

우리 동네 시세 변동

ⓘ

리치고 아파트 매매 시세를 공급면적 1평 기준으로 표시해요. 변동률은 같은 기준월과 선택 기간 전의 시세를 비교합니다. 그래프는 선택 기간의 월별 흐름이에요.

시세를 불러오는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