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미포에서 먹은 대게 코스 구성과 솔직한 느낌
오늘 달맞이길 산책하다가 단지 앞 부동산 시세표를 봤어요. 엘리베이터 공고문에 수선유지비 오른 거 보고 한숨이 푹 났는데 호가 찍힌 거 보니 그나마 낫네요. 답답한 마음에 바닷가 좀 걷다가 예전부터 봐둔 미포 식당에 갔습니다. 관광객 전용인 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구성이 꽤 알차더군요. 아, 제가 주문한 건 B코스였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당황했습니다. 대게가 다 손질되어 나오니까 손 버릴 일 없이 먹기만 하면 되네요. 살이 꽉 찬 다리 한 입 먹으니 달큰한 맛이 입안에 확 퍼집니다. 근데 회는 제 입맛엔 살짝 얇았나? 아니, 쫄깃해서 오히려 나쁘지 않았네요. 마무리는 역시 게딱지 볶음밥인데 참기름 향이 정말 진하게 올라옵니다. 같이 나온 매운탕도 생선 살이 많아 국물 한 방울 안 남기고 다 먹었네요. 다음에 가족 모임 있으면 여기로 예약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댓글9개
- 유세지1개월 전
미포 쪽은 보통 비싸기만 하고 실속 없는데 여기는 사진 보니까 구성이 꽤 괜찮아 보이네요. 한번 가봐야겠어요.
- 장규아1개월 전
대게 살 수율이 좋아 보이네요. 애들 데리고 가기에도 매장이 넓었나요?
- 황배오1개월 전
거기 가격이 너무 사악하던데 주민이 가기엔 좀 부담스럽지 않나요?
한오준1개월 전가격은 좀 있죠. 그래도 뜨내기 장사하는 곳들보다는 훨씬 양심적이라 전 가끔 갑니다.
답글 1개 펼치기 - 안서안1개월 전
주말에 갔을 때 웨이팅 너무 길어서 포기했어요. 평일에 가야 저런 여유가 나오는군요. 부럽습니다.
- 탐스러운도마뱀1개월 전
주차는 어디에 하셨어요? 그 동네 주차가 워낙 헬이라 망설여지네요.
- 김명연1개월 전
매운탕 국물 색깔이 제대로네요.
- 노하지1개월 전
저는 기장 쪽을 더 선호하지만 해운대에서 이 정도면 준수한 편인 듯합니다.
- 수줍은개미1개월 전
버터 새우 구이가 진짜 별미죠. 그거 생각나서 재방문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저도 조만간 가야겠네요.
- 보드라운뱀1개월 전
지난번에 갔을 때 밑반찬이 너무 늦게 나와서 실망했는데 지금은 좀 나아졌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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