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해수욕장 아침 메뉴로 골랐던 해물탕 후기
애들 영어 학원 특강 겨우 끝내고 제주로 날아왔어요. 어제 늦게까지 노느라 다들 늦잠 자고 속 편한 메뉴 찾았거든요. 숙소 근처 함덕에서 해물탕 잘하는 곳이 있다길래 다 같이 움직였어요. 그 선택이 결과적으로 온 가족 만족으로 이어졌네요. 입구 수조부터 구경했는데 해산물들이 힘이 넘쳐서 깜짝 놀랐어요. 살짝 비싸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재료 신선도 보니까 마음이 놓였어요. 가게 안도 기름때 없이 반짝거려서 아이들 데리고 앉기 참 편하더라고요. 사실 제가 좀 유난스럽게 청결 따지는 편인데 여긴 합격이었어요. 옆에서 갓 지은 밥 냄새까지 나니까 갑자기 배가 확 고파졌네요. 해물탕 냄비 가득 담긴 전복이랑 문어 보니까 입이 떡 벌어졌어요. 처음엔 맑은 국물이 끓을수록 진해지는데 그 맛이 진짜 예술이에요. 시원한 바다 맛이 우러나오니까 어제 먹은 술이 다 깨는 기분이었어요. 꽃게 살도 꽉 차 있어서 애들이 발라 먹느라 정신이 없더라고요. 중간에 라면 사리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밥에 집중하기로 했어요. 제주 와서 먹은 것 중에 돈 아깝다는 생각 안 든 유일한 끼니였네요.
댓글10개
- 흰펭귄1개월 전
사진만 봐도 국물이 시원해 보이네요. 저도 다음 달에 아이들 데리고 가는데 참고할게요.
- 당찬새우1개월 전
요즘 제주 물가 너무 비싸서 걱정인데 여기는 해산물 양이 실해 보여서 다행이네요.
- 조욱오1개월 전
거기 예전에 갔을 때 서비스가 좀 별로였는데 요즘은 친절하게 잘 해주시나요?
- 김영별1개월 전
함덕 쪽은 주차가 항상 문제더라고요. 식당 앞에 차 대기 편했는지 궁금해요.
- 변희수1개월 전
전복이 진짜 살아 움직이는 게 보이네요. 애들이 해산물을 잘 먹어주면 참 좋을 텐데 부러워요.
- 이은빈1개월 전
저는 지난번에 갔을 때 국물이 좀 짜더라고요. 불 조절을 잘해야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 정준우1개월 전
돌솥밥에 해물탕 조합은 못 참죠. 누룽지까지 싹싹 긁어 먹으면 완벽하겠어요.
- 순수한새우1개월 전
제주도 식당들 광고가 너무 많아서 반신반의했는데 엄마들 후기라니까 믿음이 가네요.
- 강성명1개월 전
가격이 4인 가족 기준이면 꽤 나올 것 같은데 정확히 얼마 정도 쓰셨는지 공유 가능할까요?
- 이우정1개월 전
아침 7시부터 영업이라니 일찍 움직이는 여행객들한테 딱이겠네요. 저희 남편도 국물 요리 좋아하는데 메모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