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에서 찾은 보석 같은 식당 하나
함덕해수욕장 인근 상권을 데이터로 좀 훑어봤습니다. 관광객 쏠림 현상이 심해서 찐맛집 찾기가 참 어렵죠. 대부분 인스타용 사진 찍기 좋은 뜨내기 식당이 많거든요. 네이버 지도랑 실제 방문자 데이터를 대조해서 한 곳 골랐습니다. 1) 위치: 해변 메인 입구에서 정확히 420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도보로 7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라 접근성이 나쁘지 않더군요. 2) 메뉴 구성: 뻔한 양식이 아니라 로컬 식재료를 믹스했습니다. 보말 오일 파스타랑 흑돼지 돈까스가 주력인데 꽤나 독특합니다. 제가 직접 먹어보니 면발의 익힘 정도가 90% 이상 완벽하더군요. 사실 처음에는 그냥 홍보발인 줄 알고 의심부터 했습니다. 근데 딱새우 명란 파스타의 소스 밀도가 일반 크림보다 훨씬 높아요. 고사리나 보말 같은 제주 재료를 오일에 녹여낸 게 신의 한 수입니다. 3) 가성비: 주변 파스타 평균 시세 대비 10%가량 낮게 잡혀 있습니다. 전복 버터 라이스에 올라간 새우 고로케도 튀김 두께가 얇아 알찼습니다. 다만 주차장이 백다방이랑 공유라 주말엔 눈치 싸움 좀 해야겠더군요. 제가 너무 장점만 나열한 것 같아 좀 민망하긴 한데. 조리 시간이 15분 이상 걸리는 부분은 성격 급한 분들에겐 단점입니다. 결국 함덕에서 이 정도 퀄리티랑 가격 밸런스 유지하는 곳 드뭅니다. 혼밥 테이블도 잘 되어 있어서 다음 출장 때도 다시 들러볼 생각입니다.
댓글10개
- 조나희1개월 전
보말 파스타 면발 식감 진짜 인정입니다. 저도 지난달에 갔을 때 오일 코팅된 정도 보고 놀랐거든요.
- 이호민1개월 전
해변에서 400미터면 애들 데리고 걷기엔 좀 멀지 않나요? 여름 땡볕에 그 정도 거리면 차 타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 김유민1개월 전
주차 정보 감사합니다. 혹시 브레이크 타임 정확히 몇 시부터인가요? 애매한 시간에 가면 헛걸음할까 봐 걱정돼서요.
- 게으른코알라1개월 전
흑돼지 돈까스가 구이보다 나을 때가 있더라고요. 육즙 보존 80%라는 표현 보니까 단번에 이해가 가네요 ㅋㅋ
- 고마운호랑이1개월 전
고사리 들어간 파스타는 생각도 못 했네요. 제주스러운 재료로 연구 많이 한 티가 팍팍 나서 호감입니다.
- 귀여운바다거북1개월 전
가격이 주변보다 저렴하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파스타 1.6만 원 넘어가면 관광지 프리미엄 아닌가 싶어요.
- 진강루1개월 전
저는 그냥 근처 국수집이나 가려고 했는데. 이 글 보니까 전복 버터 라이스 비주얼이 궁금해서 흔들리네요.
- 송기이1개월 전
전복 라이스 위에 새우 고로케 올린 게 진짜 센스죠. 겉바속촉 제대로라 아이들도 엄청 잘 먹더라고요.
- 매운말1개월 전
지난주에 갔을 때 서비스가 좀 느려서 짜증 났었는데. 글 쓰신 분 말대로 조리 시간 걸리는 건 각오하고 가야 합니다.
- 뽀얀코끼리1개월 전
함덕에서 혼자 밥 먹기 눈치 보이는 곳 많은데. 혼밥 테이블 있다는 정보가 제일 반갑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