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총명한두더지
2개월 전

폭우 속에 단지 임장 돌고 온 후기

장마철에 집 보러 다니는 건 고생만 한다고들 하죠. 저도 오늘 아침에 창밖 보면서 나갈까 말까 백 번은 망설였습니다. 근데 막상 현장 가보니까 평소랑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네요. 국토부 실거래가 뽑아보니 이쪽 단지 거래량이 전달 대비 35퍼센트 줄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평소 같으면 명함만 주던 중개사분들이 직접 우산 들고 나오십니다. 오늘 제가 직접 확인한 수치랑 현황입니다. 1. 지하주차장 바닥 습도랑 누수 흔적을 필터 없이 봤습니다. 2. 평소 대기 5분 넘던 엘리베이터를 전용기처럼 썼고요. 3. 단지 내 배수구 물 빠지는 속도까지 제 눈으로 찍었습니다. 아까 흙탕물 튀어서 바지 버린 건 좀 화나긴 하는데요. 사람 바글거릴 때보다 훨씬 꼼꼼하게 단지 민낯을 본 기분입니다. 남들 집에서 쉴 때 움직여야 진짜 물건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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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아픈날다람쥐
    2개월 전

    비 올 때 가야 결로랑 누수 확실히 잡죠. 저도 그렇게 해서 지금 집 샀습니다.

  • 동그란곰
    2개월 전

    중개사 친절한 건 그냥 요새 거래가 없어서 그런 거 아닌가요? 굳이 비 맞아가며 고생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날씨 좋을 때 가야 조경도 예쁘게 보이죠.

  • 이지하
    2개월 전

    데이터로 거래량 미리 체크하고 가신 건 전략적이네요. 요즘 8억 선에서 매수 고민 중인데 저도 비 오는 날 한 번 노려봐야겠습니다.

  • 넓은족제비
    2개월 전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 줄어든 게 진짜 꿀이죠. 평소엔 사람 치여서 내부 보기도 힘든데 확실히 비수기 임장이 진국입니다.

  • 날카로운고래
    2개월 전

    바지 버리신 건 안타깝지만 수억 원짜리 쇼핑인데 그 정도는 감수해야죠. 근데 배수 상태는 진짜 단지마다 천차만별이더라고요.

  • 노란뱀
    2개월 전

    요즘 같은 시장에 임장 가시는 열정 부럽네요. 저는 비 오면 귀찮아서 손가락만 두드리고 있는데 역시 현장에 답이 있는 건 변하지 않나 봅니다.

  • 게으른생쥐
    2개월 전

    누수 체크는 비 오는 날 아니면 절대 불가능하죠. 단지 내부 커뮤니티 시설도 사람 없을 때 가야 관리 상태가 적나라하게 보입니다.

  • 황호혜
    2개월 전

    너무 긍정적으로만 보시는 거 같아요. 비 오면 중개사님들도 빨리 들어가고 싶어 해서 설명 대충 해주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 강용아
    2개월 전

    실거래가 35퍼센트 하락이면 심리가 완전히 죽었다는 건데 이럴 때가 매수자 입장에서는 갑이 되는 타이밍이긴 하죠.

  • 황종리
    2개월 전

    현장에서 본 배수 상태 데이터 공유 가능하신가요? 저도 그쪽 단지 9억 밑으로 떨어지길 기다리는 중이라 실제 컨디션이 정말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