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엄청난꿀벌
1개월 전

평택 임장 식당에서 체감한 주거비 무게

평택 임장 갔다가 들른 고깃집 주차장이 진짜 운동장이라 운전 초보인 저도 편했네요. 근데 고기 한 판 가격 보고는 전세 자금 대출 이자 생각나서 젓가락이 선뜻 안 가더라고요. 구성은 육회에 된찌까지 푸짐하게 나와서 배는 불렀는데 마음은 여전히 허하네요. 그 영향이 주변 상가 임대료에도 녹아있는지 가격대가 만만치 않았어요. 식당 위치가 신축 단지 바로 앞이라 상권 활성화되는 게 눈에 확 들어왔거든요. 이런 곳 분양가가 5억 중반이라는데 지금 내 전세 보증금 기회비용 따지면 매수가 답일까 싶고요. 아니 근데 지금 금리에 무리해서 잡았다가 하락장 맞으면 월급쟁이 인생 끝나는 거 아닌가 겁도 나네요. 결국 이 주거비 부담이 식탁 물가까지 이어진다는 게 참 씁쓸했습니다. 사실 밥 먹으면서도 핸드폰으로 계속 시세 확인하는 제 모습이 좀 처량해 보였어요. 주거비 비중 줄여서 종잣돈 2억은 더 모아야 하는데 식당 물가는 왜 이리 사악한지 모르겠네요. 실수령 450에서 원리금 200 내고 살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계속 되묻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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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김도우
    1개월 전

    평택 그쪽 물가 은근히 비싸죠. 임대료가 비싸니 음식값도 따라가는 것 같아요. 임장 고생하셨습니다.

  • 조용경
    1개월 전

    실수령 450에 원리금 200은 너무 타이트해요. 저라면 조금 더 저렴한 구축으로 눈을 돌리거나 종잣돈을 더 모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하락장 리스크가 너무 커 보여요.

  • 천준세
    1개월 전

    주차 편한 식당 찾기 힘든데 잘 고르셨네요. 근데 고기 먹으면서 시세 확인하는 건 진짜 부동산 공부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인 듯요. 공감하고 갑니다.

  • 육욱희
    1개월 전

    5억 중반이면 평택치고 비싼 거 아닌가요? 요즘 분양가가 미쳐서 기준이 모호해지긴 했지만 냉정하게 가치를 따져보셔야 할 듯합니다.

  • 정리종
    1개월 전

    저도 외식할 때마다 기회비용 따지게 되더라고요. 이 돈이면 주식을 한 주 더 사지 하는 생각도 들고 참 사는 게 팍팍하네요.

  • 친절한딱다구리
    1개월 전

    그 식당 어딘지 알 것 같아요. 저도 저번에 거기 갔다가 가격 보고 놀랐거든요. 근데 맛은 있어서 화가 안 나더라고요. 부동산도 맛집처럼 확실한 매력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 약빠른참새
    1개월 전

    원리금 200이면 생활비가 너무 빠듯할 텐데 와이프분하고 상의는 해보셨나요? 혼자 고민하면 답 안 나옵니다.

  • 탁이경
    1개월 전

    임장 가서 맛있는 거 먹는 게 유일한 낙이죠. 비싸도 든든하게 먹어야 임장도 힘내서 하죠. 힘내세요!

  • 이영욱
    1개월 전

    요즘 평택은 공급 물량이 많아서 전세 살면서 관망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급하게 마음먹지 마시길.

  • 김세기
    1개월 전

    결국 입지 좋은 곳은 비싸도 사람이 몰리더라고요. 비싼 밥값이 그 자릿값이라고 생각하면 투자 관점에서는 배울 점이 있는 식당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