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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25분 컷 입지 실효 지배 완료

매일 왕복 3시간씩 길바닥에 버리다가 결국 지하철 20분 거리로 들어왔다. 직접 찍어보니 문 앞에서 회사 로비까지 딱 25분 걸린다. 이 정도면 거의 회사 옆에 붙어 사는 수준이다. 처음에는 예산 6억대로 가능할까 의심도 했다. 나조차도 이 동네가 이렇게 가까운 줄 몰랐다. 사실 어제 회식하고 대리 불러서 왔는데 요금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조금 당황하긴 했다. 그래도 아침에 눈 떴을 때 그 여유가 다르다. 남들 광역버스 줄 설 때 나는 커피 한 잔 더 마신다. 이게 진짜 내 삶을 실효 지배하는 기분이다. 결국 부동산은 내 몸이 편한 게 가장 실속 있다. 주변에서는 연식 있는 아파트라고 고개를 젓기도 한다. 하지만 내 컨디션이 우선이라 아직은 후회 없다. 다른 사람들은 출퇴근에 몇 분이나 쓰는지 궁금하다. 나는 일단 이 입지에서 버텨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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