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조유욱
판교 퇴근길 숨은 노포랑 신상 카페 들렀다
판교역에서 회사까지 도보로 딱 7분 걸린다. 야근 좀 하고 나니 배가 너무 고파서 근처 노포 식당에 들어갔다. 여기는 갈 때마다 사람이 꽉 차 있어서 사실 좀 짜증 날 때도 있다. 그래도 이 집 김치찌개는 포기가 안 된다. 한 그릇 비우고 나니 좀 살 것 같았다. 커피는 바로 옆에 새로 생긴 곳으로 옮겼다. 근데 여기도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 건지 모르겠다. 리뷰 쓰면 디저트 준다길래 귀찮음을 무릅쓰고 참여했다. 운 좋게 휘낭시에 하나 당첨됐는데 공짜라 그런지 더 맛있다. 사장님이 단골들 챙겨주려고 시작했다는데 서비스 마인드가 좋아 보였다. 사실 오늘 너무 피드백이 많아서 스트레스 받았는데 좀 풀리는 기분이다. 아까 찌개 먹을 때 앞치마 안 해서 옷에 튈 뻔했는데 다행히 살았다. 집까지 지하철로 40분이나 더 가야 하지만 이 정도면 버틸 만하다. 이런 소소한 재미 없으면 직장 생활 어떻게 하나 싶다.
2
댓글2개
2개
- 붉은족제비
판교 쪽은 퇴근 시간에 어딜 가나 사람 미어터지죠. 그래도 그 김치찌개 집 어딘지 알 것 같아요. 저도 거기 계란말이 추가해서 자주 먹습니다.
- 차지수
거기 리뷰 이벤트 때문에 사람만 많고 정신없던데요. 조용히 커피 마시고 싶은 사람한테는 최악입니다. 디저트 하나 받으려고 영혼 파는 느낌이라 전 안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