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조유욱

특별공급 당첨권이라 착각했던 3년의 세월

3년 전만 해도 제가 특별공급이라는 치트키를 쥐고 있는 줄 알았어요. 신혼부부 특공이면 서울 신축 입성도 껌이라고 생각했죠. 아니 사실 껌까지는 아니고 좀 만만하게 봤던 것 같아요. 당시 소득 기준을 대충 계산했는데 나중에 보니 턱걸이로 초과더라고요. 그것도 모르고 7억대 분양 단지 나올 때마다 그냥 손 놓고 기다렸습니다. 요즘은 점심값도 너무 올라서 밖에서 밥 사 먹기도 참 겁나네요. 결국 특공 자격 상실 확인하고 멘붕 와서 뒤늦게 외곽 구축을 샀어요. 당시 5억 중반에 잡았는데 그때 날린 기회비용 생각하면 지금도 하이킥을 합니다. 특공은 국가가 주는 선물이 아니라 아주 좁고 정교한 문이었어요. 그걸 너무 늦게 깨닫고 지금도 청약 홈을 기웃거리는 제 모습이 참 씁쓸합니다. 아직도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 매일 밤 고민만 깊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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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날랜개구리

    소득 기준 그거 진짜 사람 피 말리게 하죠. 저도 소수점 차이로 탈락해 봐서 그 기분 잘 압니다. 그때 그냥 일반공급 넣을걸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