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박세솔
3개월 전

통근 시간 단축보다 만족스러운 집 앞 산책로의 가치

직장 근처로 옮기면서 사실 잠 좀 더 자는 게 목표였거든요. 버스로 15분이면 도착하니까 아침 시간이 확실히 여유로워졌어요. 그런데 막상 지내보니 집 근처에 널린 공원들이 주는 힘이 더 세더라고요. 퇴근하고 집에 바로 안 들어가고 단지 앞 산책길을 한 30분씩 걷게 돼요. 예전엔 무조건 누워만 있었는데 신기하게 밖으로 자꾸 나가게 되네요. 생활권마다 숲이나 물가가 잘 엮여 있어서 동선이 정말 편해요. 가끔은 너무 조용해서 적막할 때도 있지만 그게 또 묘한 안정감을 줍니다. 아, 가끔 산책로 조명이 너무 어두운 구간이 있어서 그건 좀 개선됐으면 좋겠네요. 주말에도 도시락 싸서 나가면 굳이 멀리 여행 갈 필요가 없다는 걸 느껴요. 결국 주거 만족도를 완성하는 건 접근성 좋은 녹지 인프라인 것 같습니다. 일상 속에서 매일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생각보다 큰 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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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메마른황새
    3개월 전

    저도 세종 와서 제일 놀란 게 공원 접근성이에요. 직장 스트레스 풀기에는 걷는 게 최고더라고요.

  • 외로운꿀벌
    3개월 전

    관리비에 공원 관리비용도 다 포함되는 거 아시죠? 결국 우리가 내는 세금이랑 관리비로 유지되는 건데 너무 낙관적이시네요.

  • 바람직스러운홍학
    3개월 전

    사람마다 체감하는 건 좀 다르긴 한데, 운동 좋아하는 분들한테는 이만한 동네가 없긴 하죠.

  • 배명미
    3개월 전

    애들 키우는 집은 진짜 공감하실 거예요. 유모차 끌고 나갈 곳이 많다는 게 얼마나 큰 장점인지 모릅니다.

  • 도이태
    3개월 전

    여름에 벌레 꼬이는 거 생각하면 전 좀 질색이에요. 산책로 근처 단지는 방충망 관리 진짜 잘해야 합니다.

  • 안호승
    3개월 전

    저도 이사 오고 나서 혈압이 좀 내려갔어요. 퇴근길에 풀냄새 맡는 게 확실히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나 봅니다.

  • 정영이
    3개월 전

    공원 많은 건 좋은데 그만큼 상권이 분산된 느낌이라, 편의시설 이용할 때는 가끔 불편하더라고요.

  • 조혜규
    3개월 전

    집값에 이미 공원 프리미엄이 다 녹아있는 거 아닐까요? 그래도 만족하신다니 다행입니다.

  • 방아연
    3개월 전

    주말에 외부인들 너무 많이 몰리는 공원 근처는 지옥이에요. 주차 문제랑 쓰레기 때문에 몸살 앓는 곳도 꽤 있습니다.

  • 임한건
    3개월 전

    직주근접에 공세권까지 챙기셨으니 성공하셨네요. 밤에 걷는 그 한적한 분위기가 세종의 진짜 매력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