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정라예
1개월 전

터줏대감으로서 이번 행정기관 태도는 선 넘었습니다

이 동네 비닐하우스만 있을 때부터 14년 넘게 살았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15년쯤 된 것 같습니다. 여하튼 오래 버텼습니다. 논밭이 아파트 숲으로 바뀌는 거 보면서 참 뿌듯했는데 말이죠. 근데 요즘 시청이나 공사하는 꼴 보면 진짜 기가 찹니다. 입주민들 세금은 꼬박꼬박 걷어가면서 인프라는 나몰라라 합니다. 옆 동네는 도서관에 체육관까지 뚝딱 들어오는데 우리만 멉니까. 공사 현장 덤프트럭 소음 때문에 주말에도 잠을 설칩니다. 이게 다 우리가 조용히 있으니까 만만하게 보는 겁니다. 결국 목소리 내야 대우받는 게 이 바닥 생리입니다. 혼자 끙끙 앓아봐야 바뀌는 거 하나도 없다는 거 뼈저리게 느낍니다. 이번에 올라온 단체 민원 공지 다들 확인하셨을 거라 믿습니다. 내 집 가치 지키는 건 결국 우리 손에 달렸습니다. 솔직히 저도 귀찮은 거 딱 질색인 성격인데 이번엔 나갑니다. 이번에도 그냥 넘어가면 우리는 영영 뒷순위로 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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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뜨거운곰
    1개월 전

    15년이라니 진짜 대선배님이시네요. 저는 2년 차인데 인프라 너무 부족해서 맨날 차 타고 나갑니다. 이번엔 진짜 힘 합쳐야 해요.

  • 넓은북극여우
    1개월 전

    시청 담당자들 전화하면 매번 검토 중이라는 말만 반복하더라고요. 이제는 행동으로 보여줄 때가 맞습니다.

  • 수줍은표범
    1개월 전

    민원 넣는다고 예산이 갑자기 생길까요? 이미 확정된 사업들도 밀리는 마당에 너무 낙관적인 것 같습니다.

    임빈민
    1개월 전

    그래도 가만히 있는 것보단 낫죠. 옆 동네도 작년에 단체로 항의해서 초등학교 신설 확정 지었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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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혁
    1개월 전

    집값은 6억대에서 멈춰있는데 공사판 소음은 10억급이네요. 살기 너무 팍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