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박별현

택지 개발 보상 소식에 옛날 트라우마 도진 사연

최근 송선 쪽 보상 소식 들으니 예전 제 실패담이 떠오릅니다. 그때도 신도시 호재만 믿고 5억 대에 아파트 덜컥 잡았었거든요. 근데 보상 끝나고 공사 시작하니까 2차선 도로가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덤프트럭 쏟아지는데 출근길 1km 가는데 30분씩 걸리더라고요. 그 영향이 매일 아침 현장에서 그대로 보였습니다. 인구 2만 명 들어온다는데 도로는 그대로라 제 과거를 보는 것 같네요. 아침마다 세수도 못 하고 차에서 빵 쪼가리 먹으며 버티던 때 생각하면 속 쓰립니다. 결국 이런 불편함은 먼저 들어간 사람들 몫이 될 게 뻔합니다. 길 넓히는 건 국비 따고 뭐 하고 하면 최소 5년은 넘게 걸리니까요. 와이프한테 큰소리치다 결국 손해 보고 나올 때 제 모습이 참 처량했습니다. 지금 돌아가는 상황 봐도 도로 확충 속도가 입주를 절대 못 따라갈 것 같네요. 예전의 저처럼 호재만 보고 무작정 몸테크 하려는 분들 계실 텐데 현장의 좁은 도로 상태부터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게 맞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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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김강가

    진짜 공감합니다. 길 넓히는 게 국비 사업이라 생각보다 훨씬 오래 걸리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6년 기다리다 진 다 빠졌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