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정지도
3개월 전

택배 상자 송장 그대로 버리면 위험한 이유

전세 만기 넉 달 앞두고 주말마다 단지 돌고 있는데 마음만 급해지네요. 오늘도 임장 갔다가 분리수거장 쌓인 택배 박스 보고 문득 무서운 생각이 들었어요. 대부분 송장을 그대로 붙여서 버리시더라고요. 저도 예전엔 그냥 박스만 접어서 내놨는데 그게 개인정보 덩어리였네요. 이름이랑 뒷번호 몇 자리, 주소까지 다 적혀 있잖아요. 심지어 바코드 하나에 제 모든 배송 데이터가 압축되어 있다는 걸 얼마 전에 알았어요. 호기심에 한번 찍어봤다가 생각보다 상세하게 떠서 진짜 깜짝 놀랐거든요. 사실 귀찮아서 그냥 버릴까 싶다가도 요즘 세상이 워낙 흉흉하니까요. 아까 언덕길 오르느라 종아리 알 배긴 게 아직도 아픈데 이런 걱정까지 하려니 피곤하긴 합니다. 결국 주소 부분만 손으로 벅벅 찢어서 따로 버렸어요. 중고거래 할 때 박스 재활용 하시는 분들도 이전 송장은 꼭 떼야겠더라고요. 남의 정보까지 제가 들고 다니는 꼴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조금 번거로워도 송장 제거는 이제 제 고정 루틴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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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꼼꼼한해달
    3개월 전

    맞아요. 저도 예전에 스토킹 뉴스 보고 무서워서 꼭 떼요. 요즘은 송장 제거용 칼이나 롤러도 따로 팔더라고요.

  • 꼼꼼한토끼
    3개월 전

    너무 유난 아닌가요? 그거 하나 뗀다고 안 털릴 정보가 안 털리는 것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너무 번거롭네요.

  • 최지호
    3개월 전

    바코드 스캔하면 주소 다 나오나요? 그건 진짜 몰랐던 사실이네요.

  • 고마운스라소니
    3개월 전

    세상이 참 무섭죠. 저도 혼자 살다 보니 이런 거에 더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좋은 습관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우안
    3개월 전

    귀찮아도 꼭 해야 하는 일이죠. 요즘은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대놓고 사람 이름 다 보이게 버려진 거 보면 제가 다 불안해요.

  • 멋진도마뱀
    3개월 전

    저도 오늘부터 당장 떼야겠어요. 여태까지 그냥 버렸는데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주진아
    3개월 전

    택배사에서 애초에 가려서 보내면 좋으련만. 결국은 우리 스스로가 조심해야 하는 구조네요. 이게 참 씁쓸합니다.

  • 강성형
    3개월 전

    바코드는 훼손해도 택배사 시스템에는 남는 거 아닌가요? 어차피 버려진 박스에서 누군가 정보를 캔다는 게 확률적으로 낮아 보여요.

  • 박안건
    3개월 전

    그거 떼는 거 은근 중독성 있어요. 깔끔하게 떼어지면 기분도 좋더라고요. 임장 다니시느라 고생 많으신데 힘내세요.

  • 최희솔
    3개월 전

    저는 그냥 매직으로 슥슥 지우는데 그것도 방법이더라고요. 아무튼 그냥 버리는 건 진짜 위험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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