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늠름한노루
3개월 전

충청 메가시티 통합이 진정한 지역 발전의 길

이사 오고 나서 아침마다 공원 산책하는 게 제 삶의 가장 큰 기쁨입니다. 삭막한 빌딩 숲에만 있다가 여기 오니 가족들 표정부터 달라진 게 느껴지거든요. 다만 카페에서 이 구역이 좋네 저 구역이 나쁘네 하며 편 가르는 글을 볼 때면 마음이 좀 무거워요. 우리가 지금 우리끼리 서열 매기고 따질 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인근 신도시랑 옆 광역시까지 다 합치면 300만 가까운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곳이잖아요. 이 인프라를 하나로 묶어야 기업도 들어오고 젊은 사람들이 정착할 힘이 생깁니다. 어제 집 앞 상가 주차장에서 문콕을 당해서 사실 기분이 좀 별로긴 한데 이건 사소한 문제겠죠. 수도권만 바라보며 길 뚫어달라고 외치는 건 오히려 인구 뺏기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지엽적인 논쟁보다는 이 세 지역이 어떻게 연결되어야 자생력을 가질지 더 떠들썩하게 토론하면 좋겠네요. 결국 메가시티로 덩치를 키워야 우리 동네 가치도 제대로 인정받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

10

댓글
10개

  • 이준나
    3개월 전

    백번 공감합니다. 언제까지 우리끼리 도토리 키 재기만 할지 답답하네요.

  • 이다주
    3개월 전

    근데 현실적으로 지자체끼리 밥그릇 싸움이 심해서 통합이 쉬울까요? 대전은 대전대로 세종은 세종대로 각자 갈 길 가기 바쁘던데요. 예산 하나 따오는 것도 서로 경쟁하는 구도라 참 어렵습니다. 결국 정치적인 결단이 없으면 그냥 말잔치로 끝날까 봐 걱정입니다.

  • 김리원
    3개월 전

    체급이 커져야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논리에 동의합니다.

  • 느린개구리
    3개월 전

    지방 소멸 시기에 메가시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지금처럼 찔끔찔끔 개발해서는 수도권 빨대 현상 절대 못 막아요. 덩치를 키워서 스스로 생태계를 만들어야 답이 나옵니다.

  • 깊은홍학
    3개월 전

    문콕 당하신 건 위로 드립니다. 그래도 큰 그림 보시는 시각이 아주 훌륭하시네요.

  • 박경준
    3개월 전

    수도권 연결보다 내부 순환 인프라가 먼저라는 말씀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매일 서울만 쳐다보고 있으면 우리 지역은 영원히 2순위일 뿐이죠. 더 늦기 전에 행정 구역을 넘어서는 큰 설계를 보고 싶네요.

  • 임연재
    3개월 전

    글쎄요, 청주 사람으로서 세종에 다 뺏기는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 괜찮은새우
    3개월 전

    서로 시너지를 내려면 일단 교통망부터 촘촘하게 깔아야 합니다. 지하철 타고 세 도시를 자유롭게 오가는 날이 오면 그게 진짜 메가시티죠. 근데 솔직히 우리 살아생전에 가능할지 의문이 들긴 합니다.

  • 황준빈
    3개월 전

    좋은 시각이네요.

  • 낭만적인개미
    3개월 전

    이런 글이 많아져야 지역 여론도 건강해집니다. 동네 자부심도 좋지만 결국 생존의 문제라는 걸 다들 알았으면 좋겠어요. 잘 읽었습니다.

우리 동네 시세 변동

ⓘ

리치고 아파트 매매 시세를 공급면적 1평 기준으로 표시해요. 변동률은 같은 기준월과 선택 기간 전의 시세를 비교합니다. 그래프는 선택 기간의 월별 흐름이에요.

시세를 불러오는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