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예산 10조 소식에 씁쓸함만 남은 이유
충북 예산이 처음으로 10조를 넘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남들 축제 분위기인데 저는 속이 좀 쓰리네요. 5년 전에 철도 들어온다는 말만 믿고 3억 중반에 집을 샀거든요. 지방에 나랏돈 풀리면 금방 천지개벽할 줄 알았습니다. 막상 겪어보니 예산 넉넉하다고 내 집 앞이 바로 바뀌진 않더군요. 큰 도로는 뚫리는데 정작 동네 상가는 여전히 비어있습니다. 그때 제가 너무 성급했나 싶기도 하고요. 사실 역 위치도 확정 전이었는데 혼자 김칫국부터 마셨던 것 같습니다. 어제는 비까지 와서 그런지 구축 아파트 베란다가 더 우중충해 보이네요. 결국 예산 규모보다 중요한 건 그 돈이 어디로 쏠리느냐인데 말이죠. 10조 시대라고 좋아하기엔 아직 현실은 멀어 보입니다. 지금도 그 매물 들고 있는데 솔직히 탈출하고 싶네요. 균형 발전이라는 말이 가끔은 참 무겁게 느껴집니다.
댓글4개
- 정미준1개월 전
예산 늘어도 결국 쓰이는 곳만 쓰이죠. 저도 예전에 지방 소액 투자했다가 3년째 묶여있어서 남 일 같지 않네요.
- 문석수1개월 전
10조면 역대급 규모긴 한데 실제 체감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겁니다.
- 김경명1개월 전
예산 탓할 게 아니라 입지를 잘못 보신 거 아닌가요? 청주 핵심지는 지금 분위기 나쁘지 않은데 너무 부정적이시네요.
늠름한원숭이1개월 전윗분 말씀도 일리가 있는데 지방은 진짜 한 끗 차이로 분위기가 확 갈리더라고요. 글쓴이님도 아마 그 경계선에서 고민하셨던 것 아닐까요.
답글 1개 펼치기 - 보드라운개미1개월 전
진짜 뼈 때리는 글이네요. 공감하고 갑니다.
우리 동네 시세 변동
ⓘ
리치고 아파트 매매 시세를 공급면적 1평 기준으로 표시해요. 변동률은 같은 기준월과 선택 기간 전의 시세를 비교합니다. 그래프는 선택 기간의 월별 흐름이에요.
시세를 불러오는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