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했던 대형 마트 다시 돌아올 확률
오랫동안 이용하던 대형 마트가 갑자기 문을 닫으니까 동네 분위기가 확 죽은 기분이다. 입지도 좋고 주말마다 사람도 꽤 붐볐던 곳이라 설마 닫을까 싶었는데 결국 수익성 문제를 못 넘은 것 같다. 지난번 하락장 때 상가 공실로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이런 핵심 시설의 이탈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 배송 서비스도 편했고 직접 장보기도 수월해서 거주 만족도가 꽤 높았던 곳이다. 근데 다시 영업할 수 있을지 따져보면 사실 회의적인 시각이 먼저 든다. 한 번 철수한 대기업이 같은 자리에 다시 들어오는 사례를 내 경험상 거의 본 적이 없다. 수익 구조가 안 나와서 짐을 싼 건데 환경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지 않는 이상 다시 들어올 명분이 약하다. 이게 단순히 마트 하나 없어지는 문제가 아니라 주변 상권 집객력까지 깎아먹는 상황이라 더 조심스럽다. 혹시라도 다른 브랜드가 들어오지 않을까 기대는 해보는데 현실적으로는 용도 변경이나 재건축 시나리오가 더 유력해 보인다. 비슷한 규모의 다른 지점들 상황을 봐도 확장보다는 긴축 모드라 당분간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듯싶다. 나도 이번 주말에는 차 타고 옆 동네까지 멀리 가야 하는데 벌써부터 번거롭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편의시설 공백이 생각보다 가격 방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까 봐 그게 제일 신경 쓰인다.
댓글10개
- 강재한3개월 전
맞아요. 거기 유동인구 진짜 많았는데 폐점 소식 듣고 저도 충격이었죠. 집 바로 앞이라 편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 김형호3개월 전
수익성 안 나와서 나간 건데 다시 들어올 리가요. 냉정하게 봐야 합니다. 기업은 돈 안 되면 뒤도 안 돌아봐요.
- 젊은오리3개월 전
요즘은 다들 새벽 배송 써서 오프라인 마트들 다 힘들긴 하더라고요. 근데 막상 없어지니까 허전하긴 하네요.
- 김경명3개월 전
마트 하나 있고 없고가 생활의 질 차이가 엄청난데. 특히 아이 키우는 집은 마트 의존도가 높아서 타격이 더 클 겁니다.
- 다정한날다람쥐3개월 전
입지 타령하기엔 이미 소비 패턴이 온라인으로 다 넘어갔어요. 재입점 기대는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다른 시설 들어오길 바라는 게 빠를걸요.
- 용감한밍크3개월 전
저도 거기 단골이었는데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해요. 주말마다 주차 전쟁 치르며 멀리 나갈 생각 하니 벌써 피곤하네요.
- 김도선3개월 전
그 부지 아예 주상복합으로 개발된다는 소문도 있던데 혹시 들어보셨나요? 땅값이 얼만데 그냥 비워두지는 않을 것 같아서요.
- 다른나비3개월 전
슬세권 핵심이었는데 빠지니까 확실히 분위기 휑하네요. 이런 게 하나둘씩 빠지면 동네 가치에도 영향 있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 이재다3개월 전
대기업이 바보도 아니고 돈 되면 안 나갔겠죠. 분석이 너무 희망 회로 위주인 것 같습니다. 그 자리는 이미 상권으로서 매력이 끝났다는 증거예요.
- 굳은돌고래3개월 전
공감합니다. 인프라 무너지는 게 정말 한순간이라 무섭네요. 제발 뭐라도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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