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줍은오소리
철도 호재 기대감은 이제 버리는 게 상책
지금 집 6억에 정리하고 서울 9억대로 넘어가는 선매도 전략을 짜봤다. 취득세랑 복비까지 합치면 딱 3억 5천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동네에 들어온다는 광역노선 연장 기획안을 자세히 살펴봤다. 기사에는 장밋빛 미래만 적혀 있는데 실상은 처참한 수준이다. 투입되는 예산 대비해서 나올 수 있는 수익성이 전혀 안 맞는다. 이 정도 사업성이면 예비타당성 통과조차 기적에 가깝다. 사실 통과가 돼도 실제 착공까지 십 년은 더 걸릴 게 뻔하다. 아니, 어쩌면 내 분석이 너무 비관적이라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냉정하게 보면 이 호재로 집값 띄우는 시기는 이미 끝났다. 어제 퇴근길에 지하철 연착돼서 짜증 났는데 새 노선은 기약도 없으니 답답하다. 결국 헛된 미련 버리고 무조건 선매도로 가닥을 잡았다. 비과세 혜택받으면서 지금 시세에라도 빨리 넘기는 게 상책이다. 남은 대출 이자가 무섭긴 해도 상급지 진입하는 게 훨씬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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